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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생선 된 '말짱' 도루묵 못 먹나...동해안서 씨가 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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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어획량 17분의 1로 급감
국립수산과학원, 치어 20만 마리 방류
물속을 헤엄치는 작은 물고기들.

3cm 남짓 자란 어린 도루묵 치어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도루묵 알을 육지나 바닷가 부화기에서 키워 치어 2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루묵 치어 방류

도루묵 치어 방류




값이 싼 데다 씹을 때 알이 톡톡 튀는 식감 덕분에 겨울 별미로 불렸던 도루묵이지만 최근 어획량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2016년 연간 7400톤씩 잡히던 도루묵은 지난해 430톤가량만 잡혔습니다.

8년 사이에 17분의 1로 줄어든 겁니다.


도루묵 어획량 변화

도루묵 어획량 변화




[김용식/도루묵 어선장 (2024년 11월)]

"혹시나 하고 매일 다니는 겁니다. 기름값도 비싸고 저렇게 잡아선 계속 적자예요."

도루묵은 찬물에서 사는데 기후변화로 바다 수온이 점점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임지안/도루묵 축제 상인 (2024년 11월)]

"물이 불폭탄이래요 불폭탄. 오징어 안 나듯이 이렇게 안 나는 거예요."

관광객이나 어민들이 통발을 던져 마구 남획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황동수/강원 고성군 거진어촌계장 (2023년 12월)]

"도루묵이 종자 자체가 없어지면 국민들도 맛을 볼라 그래도 못 볼 거 아니에요. (관광객들이) 잡는 건 재미로 잡는다고 하더라도…"

어린 도루묵이 완전히 성장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년 남짓, 도루묵 먹기는 점점 더 어려워질 거로 보입니다.



이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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