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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가 떠올린 7년 전 '4연승'…안영준 "SK, 그때보다 지금이 분위기 더 좋아" [현장인터뷰]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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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김정현 기자) 시리즈 초반 부진을 털고 일어난 KBL 정규리그 MVP 안영준(서울SK)이 우승을 차지했던 신인 시렂보다 더 흐름이 좋다고 말했다.

안영준은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창원LG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21점을 몰아넣는 맹활약을 하며 SK의 86-56, 30점 차 대승을 이끌었다.

챔피언결정전 3차전까지 내리 패하면서 스윕 위기에 다다랐던 SK는 창원에서 열린 4차전에 기사회생하며 승부를 잠실로 끌고 왔다.

잠실에서 펄펄 난 건 정규리그 MVP 안영준이었다. 이날 3점 슛 2방을 포함해 21득점, 2리바운드 2스틸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 MVP급 활약을 선보였다.

2017-2018시즌 데뷔한 안영준은 어느덧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안영준은 자신의 세 번째 챔피언 도전에 나서고 있다. 1~3차전 부진을 털고 4차전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안영준은 이날 경기로 완벽한 부활에 성공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안영준은 "팀원들이 4차전 이기면서 오늘 다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해내자고 했다. 뭘 해야 풀리는지 전 경기를 통해 알게 됐다. 오늘 그런 부분이 잘 맞아서 개인적으로 많이 힘들었었는데 잘 이겨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1~3차전에 부진했던 안영준은 "부담을 잘 안 느끼는 데 앞선 경기에서 지니까 부담이 쌓였다. 나를 믿고 선수들이 플레이하는데 내가 더 못 해줘서 부담이 생겼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3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면서 안영준은 특히 신인 시절 챔피언결정전에서 2패 뒤 내리 4연승으로 우승했던 기억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그때보다 분위기가 더 좋다고 느낀다. 확실히 벼랑 끝까지 가서 그런지 한 경기 이길 때마다 분위기, 하고자 하는 의지가 그때보다 더 강한 것 같다"라며 "정규시즌은 생각보다 분위기가 안 좋았다. 지금이 훨씬 더 좋다"라고 말하며 달라진 선수단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전했다.


오는 1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6차전까지 이기면 다시 잠실로 돌아와 7차전, 끝장 승부를 펼칠 수 있다. SK에게는 프로농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리버스 스윕'이라는 대업을 달성할 수 있다.



안영준은 "(리버스 스윕에 대한) 그 생각은 하면 안 된다. 한 경기가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뛰었다. 오늘 이기면서도 한 번만 더 이기자고 했다. 잠실까지만 오면 그때는 가능성이 많을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창원에서의 6차전에 대해선 전희철 감독이 "창원을 도서관으로 만들어야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고 말한 걸 전하자, 안영준은 "LG 팬들 응원이 워낙 강하다. 오늘은 조용하니 좋더라. 감독님 말씀처럼 LG 팬들이 조용하면 우리가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렇게 하고 싶다.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리듬이 맞는 것 같다"며 창원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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