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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하반기 중 아이폰 실시간 자막·음성 명령에 한국어 지원

조선비즈 윤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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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스토어./뉴스1

애플 스토어./뉴스1



애플이 아이폰 등 자사 기기에 탑재된 실시간 자막과 음성 명령 기능에 한국어를 지원한다. 청각 장애인을 위해 페이스타임으로 통화 시 애플 워치에서 실시간 자막이 뜨는 기능도 도입된다.

애플은 ‘손쉬운 사용 인식의 날’(Global Accessibility Awareness Day·GAAD)을 기념해 하반기 내놓을 ‘새로운 손쉬운 사용 기능들’을 13일(현지시각) 공개했다.

‘손쉬운 사용 인식의 날’은 장애인이 디지털 기술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식을 높이고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2012년에 처음 지정됐다. 매년 5월 셋째 주 목요일을 이날로 기념하고 있다.

애플은 우선 아이폰 등 자사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음성 명령과 실시간 자막에 한국어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음성 명령과 실시간 자막 기능은 2019년과 2022년 각각 처음 도입됐지만, 그동안 북미 지역에서 영어만 지원됐다. 오는 하반기부터 한국어를 비롯해 스페인어, 중국어 등이 지원된다.

애플워치에는 청각 장애나 난청이 있는 이용자를 위해 실시간 자막 기능이 도입된다. 아이폰 등으로 페이스타임 통화를 할 때 애플워치 화면에 자막이 뜨고, 아이폰과 연결된 애플워치에서 들리는 소리를 실시간 자막으로 볼 수 있다.


애플워치가 리모컨처럼 작동해 실시간 듣기를 시작하거나 멈출 수 있고, 놓쳤던 부분을 되감는 것도 가능하다.

2016년부터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 이용자를 위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화면 등을 확대해 볼 수 있도록 제공됐던 ‘확대기’는 이제 맥에서도 지원된다.

또 점자 기능도 도입해 아이폰 등에서 점자로 글을 쓰고 앱도 열 수 있다. 난독증 및 저시력을 포함해 다양한 장애 수준의 사용자가 시스템 전체에서 텍스트를 읽기 쉽게 도와주는 새로운 읽기 모드(Accessibility Reader)도 지원된다.


혼합현실(MR) 헤드셋인 애플 비전 프로에는 시각장애인이나 저시력자를 위해 내용을 확대해 주는 기능이 접목된다. 주변을 묘사하고 사물을 찾으며 문서를 읽어주는 ‘실시간 인지’ 기능도 제공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손쉬운 사용은 애플을 구성하는 DNA의 일부”라며 “모두를 위한 기술을 만드는 것이 애플의 최우선 순위”라고 말했다.

윤예원 기자(yewon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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