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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 vs 매킬로이’..지존을 향한 거인들의 대결

헤럴드경제 이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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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회 PGA챔피언십에서 격돌하는 세계랭킹 1, 2위 스코티 셰플러(왼쪽)와 로리 매킬로이. [사진=PGA투어]

제107회 PGA챔피언십에서 격돌하는 세계랭킹 1, 2위 스코티 셰플러(왼쪽)와 로리 매킬로이.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스코티 셰플러 vs 로리 매킬로이’의 빅뱅.

1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명문 코스인 퀘일할로 클럽(파71·7626야드)에서 열리는 남자 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07회 PGA챔피언십을 관통하는 키워드다.

세계랭킹 1, 2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대회 첫날부터 맞대결을 펼친다. 이들은 세계랭킹 1~3위를 같은 조에 편성하는 대회 전통에 따라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3위인 잰더 셔플리(미국)와 함께 1, 2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이들 3명은 최근 열린 5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4승을 합작했다.

셰플러와 매킬로이는 지난해 12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릭 골프클럽에서 열린 LIV골프(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와의 이벤트 경기인 ‘크립토닷컴 쇼다운’에 PGA투어 대표선수로 출전해 승리를 합작한 좋은 기억이 있으나 이번 PGA 챔피언십에선 우승 트로피를 놓고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을 벌이게 됐다.

셰플러는 2주 전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투어 사상 최다 언더파 타이 기록(31언더파)로 우승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 해 PGA투어에서 7승을 거두고 파리 올림픽 금메달에 페덱스컵 우승까지 차지한 셰플러는 크리스마스 저녁 당한 부상으로 첫 승 신고가 늦었으나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무력 시위로 표현할 만큼 가공할 공격력을 보여줬다. 4대 메이저중 마스터스에서만 2승을 거둔 셰플러는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선 대회장에 들어오려다 제지하는 경찰과 마찰이 생겨 구금되는 해프닝을 겪었다.

지난 달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고대하던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매킬로이는 이미 올해 3승을 거뒀다. 그리고 대회 코스인 퀘일 할로 클럽에서 PGA투어 첫 승을 거두는 등 지금까지 4승을 거뒀다. 코스와의 궁합이 대단히 좋은 ‘텃밭’인 셈이다. 매킬로이는 퀘일할로 클럽에서 열린 웰스파고 챔피언십(현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에서 네 차례(2010, 2015, 2021, 2024년)나 우승했다. 하지만 골프 해설가인 스마일리 카우프먼은 “메이저 대회에서의 연속 우승은 대단히 어렵다”며 매킬로이의 우승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의 도박사들은 PGA챔피언십의 우승 후보로 셰플러와 매킬로이,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를 1~3위로 예상했다. 뒤를 이어 루드빅 오베리(스웨덴)와 잰더 셔플리, 존 람(스페인)을 4~6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콜린 모리카와,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 호아킨 니만(칠레),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을 7~10위로 예상했다. 미국 골프채널은 매킬로이를 1위에 올렸고 셰플러와 디섐보, 존 람, 저스틴 토머스를 2∼4위로 예상했다.

PGA챔피언십은 한국 선수가 유일하게 우승한 메이저 대회다. 지난 2009년 양용은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압하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양용은의 우승 이후 16년 만에 임성재와 김시우, 안병훈, 김주형이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조던 스피스(미국)는 사상 7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스피스는 2015년 마스터스와 US오픈, 2017년 디오픈에서 우승했다. 이번 PGA챔피언십에서 워너메이커 드로피만 차지한다면 매킬로이에 이어 통산 7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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