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백종원 “특정 네티즌 몇 명이 70여건 민원... 점주까지 힘들어”

조선일보 박선민 기자
원문보기
백 대표, 기자간담회서 “위기를 제2의 창업 기회로 삼겠다”
지난 13일 더본코리아 간담회에 참석한 백종원 대표. /뉴스1

지난 13일 더본코리아 간담회에 참석한 백종원 대표. /뉴스1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불거진 여러 논란들에 대해 “제2의 창업 기회로 삼겠다”며 “석 달만 기다려달라”고 했다.

14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백 대표는 지난 12∼13일 진행한 미디어 간담회에서 “점주들의 상황을 빨리 타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1순위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백 대표는 “지금 상황이 결코 좋지 않지만, 현재 이슈들은 사업 확대 이후 가시화됐으면 더 큰 문제가 됐을 것”이라며 “제2의 창업 기회라고 생각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했다.

백 대표는 원산지 표기 오류와 위생 문제 등에 대해 “회사가 부족한 부분이 많았고, 모두 나의 불찰”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정 네티즌 몇 명이 국민청원 민원을 약 70건 올리면서 회사와 관계가 있는 지방자치단체, 점주까지 힘든 상황”이라고 했다.

농약 분무기에 사과주스를 담아 뿌리는 등 지역 축제에 식품위생법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장비를 사용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퍼포먼스로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미흡한 부분이 있었고, 앞으로 꼼꼼히 점검하겠다. 시간이 걸려도 안전과 위생 문제는 타협하지 않겠다”고 했다.

백 대표는 점주들에게 재차 사과했다. 그는 “무엇보다 점주에게 가장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석 달 동안 300억원의 지원책을 즉각 가동해 상황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이어 “(300억원은) 대부분 마케팅과 점주 지원에 사용할 것”이라며 “고객이 한 번이라도 더 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것에 점주도 동의하고 있다”고 했다.


백 대표는 “당장의 어떤 주가 부양 정책보다 회사의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더 나은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박선민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쿠팡 개인 정보 유출
    쿠팡 개인 정보 유출
  2. 2우리카드 감독 결별
    우리카드 감독 결별
  3. 3양민혁 극장골
    양민혁 극장골
  4. 4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5. 5이정선 교육감 기본교육
    이정선 교육감 기본교육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