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등록 후 진행된 한국갤럽 조사
이재명, 보수층에서 이준석 앞서고
김문수와 양자대결 TK·PK도 선방
엠브레인퍼블릭은 李 46% 金 33%
6·3 대통령선거 대진표가 확정된 이후 진행된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다자 구도와 양자 구도 모두 50%를 넘기며 선두자리를 견고하게 지켰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12~1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조사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대선에 출마한 인물 중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51%가 이재명 후보라고 답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1%,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8% 지지를 얻었다. 이외 '없음' 8%, '모름 또는 응답 거절'은 1%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가상번호)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 18.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 진영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도가 81%로 김문수(10%)·이준석(4%) 후보를 큰 폭 웃돌았다. 이 후보로의 결집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보수진영에서는 김문수 후보 지지도가 60%로 가장 높았는데, 이재명 후보가 20%로 이준석 후보(12%)를 앞지른 점이 눈길을 끌었다. 중도층에선 이재명 56%, 김문수 22%, 이준석 1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재명, 보수층에서 이준석 앞서고
김문수와 양자대결 TK·PK도 선방
엠브레인퍼블릭은 李 46% 金 33%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이재명(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각각 경기 화성시 동탄 센트럴파크, 대구 서문시장, 서울 청계광장에서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6·3 대통령선거 대진표가 확정된 이후 진행된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다자 구도와 양자 구도 모두 50%를 넘기며 선두자리를 견고하게 지켰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12~1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조사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대선에 출마한 인물 중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51%가 이재명 후보라고 답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1%,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8% 지지를 얻었다. 이외 '없음' 8%, '모름 또는 응답 거절'은 1%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가상번호)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 18.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 진영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도가 81%로 김문수(10%)·이준석(4%) 후보를 큰 폭 웃돌았다. 이 후보로의 결집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보수진영에서는 김문수 후보 지지도가 60%로 가장 높았는데, 이재명 후보가 20%로 이준석 후보(12%)를 앞지른 점이 눈길을 끌었다. 중도층에선 이재명 56%, 김문수 22%, 이준석 1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양자 대결도 이 후보가 큰 격차로 앞서며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김문수 후보와 양자 대결은 이재명 55% 대 김문수 39%로 두 후보 격차가 16%포인트였고, 이준석 후보와는 이재명 54% 대 이준석 32%로 격차가 22%포인트였다.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 구도에서 이재명 후보는 영남권을 뺀 전 지역에서 과반 이상 지지를 얻기도 했다. 전통적인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선 김 후보(61%, 56%)가 우위였지만, 이 후보도 각각 30%, 41% 지지를 얻으며 선방했다.
이날 발표된 다른 여론조사 결과 역시 '1강 1중 1약'으로 요약됐다. YTN과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11~12일 전국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 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대선 후보(원내 정당 소속 후보 3인)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 46%가 이재명 후보를 꼽았다. 김문수 후보는 33%, 이준석 후보는 7%로 집계됐다. 해당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2%다.
기사에 인용된 두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