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황금올리브치킨 20주년… 누적 판매 5억 마리 돌파

[차미경 기자]

BBQ의 시그니처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이 오는 16일 출시 20주년을 맞는다. / 사진제공=BBQ

(문화뉴스 차미경 기자) BBQ의 대표 메뉴 '황금올리브치킨'이 출시 20주년을 맞으며, 한국 치킨 산업의 스테디셀러이자 상징으로서 입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오는 16일 황금올리브치킨이 출시 20주년을 맞는다고 14일 밝혔다.

2005년 5월 16일 처음 선보인 이 제품은 2024년까지 누적 판매량이 5억 마리를 넘어섰으며, 후라이드 치킨 부문에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지켜온 간판 메뉴다.

이는 대한민국 전체 인구가 각자 10마리씩 섭취한 수치와 맞먹는 규모다.

황금올리브치킨은 BBQ의 R&D 조직인 세계식문화과학기술원에서 다년간의 연구 끝에 탄생했다. 바삭한 튀김옷과 풍부한 육즙을 동시에 구현한 이 제품은 후라이드 치킨의 정석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오랜 시간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메뉴로 자리매김했다.

후속작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황금올리브치킨은 여전히 BBQ의 매출을 견인하는 핵심 제품으로 기능하고 있다.

눈에 띄는 기록은 판매량뿐만이 아니다. BBQ는 황금올리브치킨의 포장 패키지 수치를 기반으로 한 상징적 비교를 통해 그 의미를 강조했다.

지금까지 판매된 포장 패키지를 일렬로 세우면 약 4만km의 지구 둘레를 3바퀴 돌 수 있는 거리이며, 이를 높이로 환산하면 롯데월드타워(555m) 높이의 약 8만1,081개에 해당한다.

포장 면적 기준으로는 약 3천25개의 축구장을 덮을 수 있고, 이는 여의도 면적의 7.4배에 달하는 수치다.

BBQ는 이번 20주년을 맞아 디지털 중심의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을 전개한다.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20살이 된 황금올리브치킨'을 주제로 한 브랜드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며, 포토이즘과 협업한 '생일 축하 사진 프레임'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소비자가 직접 참여해 추억을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형태로, 브랜드에 대한 애정과 경험을 확장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 밖에도 BBQ는 인공지능(AI) 챗GPT를 통해 황금올리브치킨 20주년의 의미를 분석한 결과도 공개했다.

챗GPT는 이 제품이 브랜드 대표 메뉴로 자리 잡은 점 20년간 품질과 맛을 유지해온 점 기념 마케팅의 적기라는 점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에서의 위상 강화라는 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크다고 평가했다.

특히 "출시 20주년은 단순한 시간의 흐름이 아니라 소비자 사랑과 브랜드 신뢰도를 상징한다"는 분석은 해당 제품의 상징성을 그대로 반영한 해석이다.

BBQ의 시그니처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이 오는 16일 출시 20주년을 맞는다. / 사진제공=BBQ

BBQ 관계자는 "20년 동안 꾸준한 선택과 사랑을 받아온 것은 경쟁이 치열한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BBQ 브랜드의 저력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상에서 가장 건강하고 맛있는 치킨'을 만들기 위해 맛과 품질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지키는 데 주력하고, 연구개발과 품질관리 투자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BQ의 황금올리브치킨은 단순한 인기 메뉴를 넘어, 한 브랜드가 오랜 시간 동안 시장과 소비자의 신뢰를 어떻게 축적해왔는지를 상징하는 모델로 기능하고 있다. 출시 20주년을 기념한 이번 행보는 그 자체로 브랜드의 정체성과 가치를 다시금 대중 앞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편 BBQ는 5월 한 달간 모바일 플랫폼 '카카오 선물하기' 내에서 판매 중인 자사 인기 메뉴 기프티콘 3종에 대해 3천 원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문화뉴스 / 차미경 기자 new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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