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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치매체 "조 바이든, 작년 대선 후보 때부터 인지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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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마모로 인해 걸음걸이 경직돼
낙상 우려한 의료진, 휠체어 권고
15년 지기 조지 클루니 못 알아봐


작년 미국 대선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은 오랜 지지자인 할리우드스타 조지 클루니를 알아보지 못할 만큼 '기억력 장애'를 겪기 시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2022년 12월 미국 백악관에서 바이든(오른쪽) 전 대통령이 클루니와 만나 인사하고 있다. 워싱턴D.C./UPI연합뉴스

작년 미국 대선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은 오랜 지지자인 할리우드스타 조지 클루니를 알아보지 못할 만큼 '기억력 장애'를 겪기 시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2022년 12월 미국 백악관에서 바이든(오른쪽) 전 대통령이 클루니와 만나 인사하고 있다. 워싱턴D.C./UPI연합뉴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대통령선거 후보 때부터 '기억력 저하'를 비롯한 인지 장애를 보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바이든 퇴임 이후 비슷한 주장을 담은 폭로성 회고록 출간과 이를 바탕으로 한 보도가 이어지면서 미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정치매체 악시오스는 작년 대선에서 고령 논란으로 후보직을 사퇴했던 바이든 전 대통령이 휠체어 사용을 검토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어 바이든은 민주당의 오랜 지지자이자 15년 지기인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악시오스의 알렉스 톰슨과 CNN의 제이크 태퍼는 200명이 넘는 바이든 전 대통령의 주변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토대로 한 회고록에서 이같이 밝혔다. '원죄(Original Sin)'라는 제목의 회고록은 20일 출간을 앞두고 있다.

해당 회고록에 따르면 바이든 전 대통령은 2023~2024년 신체적으로 크게 쇠약해졌다. 특히 척추가 심각하게 퇴화하면서 걸음걸이가 불안정해졌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당시 대통령 주치의는 사적으로 "바이든 전 대통령의 나이를 고려할 때 또 한 번 심각한 낙상이 발생한다면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라며 휠체어 사용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전 대통령 측은 "의료 검진에서 척추 마모로 인해 걸음걸이가 경직된 것은 확인됐으나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았다"라면서 "그(바이든)는 이 문제를 투명하게 공개했고 이는 절대 심각하지 않았다"라며 이런 주장에 반박해 왔다.

앞서 바이든 전 대통령은 재임 시기였던 2021년 대통령 전용기를 타기 위해 계단을 오르다가 넘어지기도 했다. 2023년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는 무대 위에서 넘어진 바 있다. 백악관은 그의 '낙상 사고'를 막기 위해 걸어서 이동하는 경로를 줄이는 한편 손잡이를 설치하는 등의 예방 조처를 하기도 했다.


인지력에도 우려가 있었던 것으로 이번 회고록에서 드러났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재선 포기 직전인 작년 6월 후원금 모금 행사에서 만난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를 알아보지 못했다고 회고록은 전했다. 클루니는 바이든과 만남 이후인 작년 7월 뉴욕타임스(NYT) 기고를 통해 바이든의 재선 포기를 촉구했다.

[이투데이/김준형 기자 (junior@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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