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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 또 만나네' 英 역대급 불륜남, 결국 잉글랜드로 돌아온다..."완전 이적 옵션 발동하지 않아"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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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완전 이적 없이 잉글랜드로 돌아온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의 다니엘레 롱고 기자는 13일(한국시간) “카일 워커는 올여름 맨체스터 시티로 돌아온다. AC밀란은 워커에 대한 500만 유로(약 79억 원)의 구매 옵션을 발동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워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오른쪽 풀백으로 평가받는 잉글랜드 국적의 라이트백이다. 그는 스피드, 피지컬, 수비력, 전방 가담 능력까지 모두 갖춘 전천후 수비수였다.

워커는 셰필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ㅇ비고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2009년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하면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토트넘 초기에는 아스톤 빌라 등으로 임대를 다녀오며 성장했고, 이후 해리 레드냅 감독 체제에서 빠른 돌파와 수비 안정성을 인정받으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워커는 뛰어난 속력과 폭발적인 스프린트를 기반으로 상대 측면 공격수를 완벽히 봉쇄할 수 있었다. 또한 오버래핑과 크로스 능력도 우수해 전형적인 현대 축구의 공격형 풀백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2011-12시즌에는 PFA 영플레이어상을 받으며 잉글랜드의 기대주로 급부상했고, 이후 꾸준히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또한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절친한 관계를 맺었으며 함께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2017년 워커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본격적인 전성기를 맞이했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수비 전술적으로 다채로운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워커는 단순한 풀백 역할을 넘어 인버티드 풀백, 3백의 우측 센터백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전술적으로 중요한 자원이 됐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우승, FA컵, 리그컵 등 다수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2022-23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최초의 ‘트레블’에 이바지하며 놀라운 실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워커도 세월을 이겨낼 수는 없었다. 그는 이번 시즌 심각한 부진에 빠졌고, 결국 지난 1월 맨시티를 떠나 AC밀란으로 임대를 떠났다. 그러나 AC밀란에서도 그저 그런 활약이었고, 결국 맨시티 복귀가 확정됐다.

한편 워커는 떨어진 경기력과 동시에 잦은 불륜 논란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앞서 불륜으로 두집 살림을 하던 워커는 본처인 애니 킬너와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킬너에 따르면, 워커는 오래전부터 로리 굿맨이라는 여성과 사실혼 관계를 맺고 2명의 아이를 낳은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안겼다.

이어 지난 3월에는 가족 나들이를 마친 뒤, 두 명의 여성과 호텔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을 일으켰던 바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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