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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 싣고 달리다 ‘쾅’…러군, 바퀴달린 자폭 드론 투입

동아일보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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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차 지뢰가 탑재된 호버보드형 자폭 드론의 모습. (@KhomenkoIv60065 엑스 캡처) ⓒ뉴시스

대전차 지뢰가 탑재된 호버보드형 자폭 드론의 모습. (@KhomenkoIv60065 엑스 캡처) ⓒ뉴시스


러시아군이 대전차 지뢰를 장착한 호버보드(전동 바퀴가 달린 보드)형 지상 자폭 드론을 최전선에 투입하고 있다고 11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소련에서 개발된 원형 대전차 지뢰인 TM-62를 해당 드론에 탑재했다.

대전차 지뢰를 탑재한 호버보드 드론은 지상으로 굴러가 적진 깊숙이 침투할 수 있어 살상력이 높은 편이다. 해당 무기는 지난해 7월 러시아 한 자원봉사 단체가 개발해 러시아군에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2월 러시아군이 해당 드론 여러 대를 트럭에 싣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러시아의 호버보드형 자폭 드론이 폭발하는 모습. @wartranslated 엑스 캡처

러시아의 호버보드형 자폭 드론이 폭발하는 모습. @wartranslated 엑스 캡처

이 드론은 최대 100㎏의 화물을 싣고 최고 시속 12㎞로 최장 2㎞까지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호버보드 드론이 다른 자폭 드론과 비교해 특별히 새롭지는 않지만, 간단하고 저렴하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매체 포브스도 “호버보드의 경우 내부 자이로스코프(회전 센서) 덕분에 기존의 바퀴 달린 드론에 비해 매우 안정적으로 운용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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