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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창고 화재 178명 대피…초기 대응 빛났다

SBS 김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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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3일) 경기 이천의 대형 물류창고에서 큰 불이 나, 170명 넘는 사람들이 대피했습니다. 불이 크게 번져 소방당국이 한때 대응 2단계까지 발령했는데, 신속한 조치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김태원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위로 검은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전 10시 20분쯤 경기도 이천시의 3층 물류창고에 불이 났습니다.


불길이 크게 번지면서 소방 당국은 불이 난 지 20분 만에 인근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정은배/화재 목격자 : (불길이) 미미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순식간에 검은 연기로 변하면서. 유리창 깨지는 소리 뻑뻑 났죠. 매캐한 냄새 어마어마했죠. 눈을 못 뜰 정도였어요.]

불은 선풍기 등 가전제품들이 보관된 3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1, 2층에 있던 화장지 등 제지류가 타면서 불길이 빠르게 확산한 겁니다.


3층에 선풍기용 리튬이온 배터리가 보관된 상태라 추가 폭발 우려가 제기되면서 초반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그러나 고성능 화학차와 소방헬기 등 장비 60여 대를 잇따라 투입해 화재 발생 6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화재 당시 건물 안에 있던 직원 178명이 빠르게 대피하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최초 신고자의 빠른 대피 유도가 피해를 막았습니다.

[박찬용/이천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최초 신고자가 초기 때 화재가 났다고 해서 인명을 대피시키라고 유도를 계속했고 소방서가 대피 유도를 잘 시행하지 않았나.]

소방 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채철호, VJ : 노재민)

김태원 기자 buhwa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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