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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익보다 가문의 사업이 우선?...커지는 이해충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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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카타르 왕실로부터 5천억 원이 넘는 항공기를 선물 받기로 하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데요,

이번 일을 계기로 이해충돌 우려가 제기되는 트럼프 일가의 사업들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첫 순방지로 선택한 중동의 세 나라 모두 깊은 사업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일가의 사업체를 총괄하는 차남, 에릭 트럼프는 최근 카타르에서 3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업체와 손잡고 카타르 수도 부근에 18홀짜리 골프장과 리조트를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알리 모하메드 알-알리 카타르 투자회사 CEO : 이번 사업은 카타르에서, 아마도 이 지역에서 최초로 해변과 골프 코스를 갖춘 개인 빌라를 짓는 겁니다.]


별도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80층짜리 '트럼프 호텔'을 짓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두바이로 넘어간 에릭 트럼프는 암호화폐 투자를 적극적으로 독려했습니다.

[에릭 트럼프 트럼프 미국 대통령 차남/ 지난 1일 : 암호화폐 세계가 대형은행들을 장악할 것으로 믿습니다. 대형은행들은 먼지 속에 묻힐 겁니다.]


동시에 아부다비 정부가 관여하는 투자회사가 자신이 발행한 신생 스테이블 코인을 대규모 결제에 사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덕분에 코인의 시가총액은 출시 두 달 만에 2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가 운영하는 사모펀드는 지난해 12월에만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로부터 15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받았습니다.

트럼프 일가가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3개 나라가 첫 순방지로 선택되면서 국익이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노아 북바인더 '책임과 윤리를 위한 시민들' 회장 : 순방국가들은 모두 트럼프와 사업적 이해관계가 있습니다. 나중에 허가나 규제와 관련한 정부의 결정이 뒤따를 겁니다]

미국 내 암호화폐 사업을 둘러싼 잡음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장남과 차남이 설립한 비트코인 채굴업체는 설립 한 달여 만에 기존 상장사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우회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밈 코인'을 많이 보유한 투자자를 초청해 만찬을 하는 행사까지 기획했습니다.

상위 220명이 사들인 코인은 1억5천만 달러어치에 육박합니다.

[제이미 래스킨 민주당 하원의원 : 트럼프 가문은 취임 후 매달 10억 달러 이상을 벌었습니다. 마치 스테로이드를 맞은 트럼프 호텔과 같습니다.]

미국 상원에선 민주당 주도로 암호화폐 정책을 둘러싼 트럼프 일가의 이해충돌 가능성에 대해 예비조사에 착수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연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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