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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샷 감동 다시 한번!…최경주, SK텔레콤 오픈 타이틀 방어 출격 “도전만으로도 큰 의미”

헤럴드경제 조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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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SK텔레콤 오픈’ 핀크스GC서 개막
작년 기적의 아일랜드샷으로 최고령 우승
장유빈·배상문·김비오·김백준 등 총출동
최경주    [게티이미지]

최경주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탱크’ 최경주(54)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최고령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최경주는 오는 15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개막되는 SK텔레콤 오픈에 출전해 2연패에 도전한다.

KPGA 투어 17승의 최경주가 지난해의 짜릿한 감동을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최경주는 지난해 자신의 54번째 생일(5월 19일)에 펼쳐진 이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박상현과 2차 연장 끝에 정상에 올랐다. 특히 연장 첫 홀에서 기적같은 아일랜드 샷으로 위기를 벗어나면서 우승 발판을 마련해 많은 골프팬들을 감동시켰다.

당시 18번홀(파4)에서 펼쳐진 첫 연장에서 최경주가 5번 우드로 친 세컨드 샷이 그린 앞 개울에 빠진 듯 보였지만, 공은 개울 옆 자그마한 섬에 떨어졌고 놓인 자리도 매우 훌륭했다. 최경주는 세번째 샷을 핀에 붙여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기사회생했다. 이어 두 번째 연장에서 파를 잡은 최경주는 보기를 범한 박상현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경주의 ‘아일랜드 샷’은 지난해 KPGA 투어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히기도 했다.

최경주가 지난해 SK텔레콤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후 우승 발판이 된 18번홀 그린 앞 개울의 섬에서 캐디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최경주가 지난해 SK텔레콤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후 우승 발판이 된 18번홀 그린 앞 개울의 섬에서 캐디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최경주는 SK텔레콤 오픈 우승의 기세를 이어 2개월 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과 유럽 시니어투어의 메이저 대회인 더 시니어 오픈에서 우승해 더욱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


최경주는 이 대회 우승으로 2012년 10월 CJ 인비테이셔널 이후 무려 11년 7개월 만에 K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올해 2연패에 성공하면 역대 최고령 우승을 경신하면서 통산 3번째 KPGA 투어 타이틀 방어에도 성공한다. 최경주는 앞서 신한동해오픈과 CJ 인비테이셔널에서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최경주는 15일 펼쳐질 대회 1라운드에서 연장전 상대 박상현과 지난주 KPGA 클래식 챔피언 ‘젊은피’ 배용준과 동반플레이를 한다.

최경주는 “SK텔레콤 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것 자체로 의미가 깊다”며 “2연패도 중요하지만 우승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장유빈    [연합]

장유빈 [연합]



올시즌 처음 KPGA 투어에 출전하는 장유빈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KPGA 투어 대상과 상금왕을 휩쓸고 LIV 골프로 진출한 장유빈은 작년 11월 KPGA 투어챔피언십 이후 약 6개월 만에 투어에 나선다. LIV 골프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장유빈은 “오랜만에 KPGA 투어를 통해 인사를 드리게 돼서 기쁘다. 많은 분들이 대회장에 오셔서 응원해 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승의 배상문과 PGA 투어 1승의 강성훈도 출격한다. 이들은 ‘해외투어 시드권자 복귀자’ 시드 카테고리로 올시즌 국내 투어 출전을 예고했고 이번 대회를 통해 올해 첫선을 보인다.


SK텔레콤 오픈에서 2회씩 우승한 김비오와 최진호는 대회 3번째 우승에 도전하며, 지난해 최경주에게 연장전서 패한 박상현과 올시즌 우승자들이 총출동한다.

한편 최경주와 장유빈, 최나연과 이보미, 김하늘은 대회 개막 전날인 14일 방송인 이경규, 야구스타 이대호와 박용택, 김태균 등과 함께 자선 행사인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에 참가한다. 총상금 5000만원은 경기 후 해당 선수의 이름으로 기부되며, 최경주 재단과 함께 올 하반기 개최되는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운영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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