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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라 스칼라' 음악감독 선임…247년 역사 '최초'

SBS 곽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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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휘자 정명훈 씨가 세계적 권위의 오페라 극장인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의 음악 감독을 맡게 됐습니다. 라 스칼라 극장에서 아시아인이 음악감독을 맡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파리에서 곽상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 씨가 또 한 번 클래식 음악계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24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차기 음악감독으로 선임된 것입니다.


작품 선정부터 단원 선발까지 총괄하는 자리로, 임기는 오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입니다.

라 스칼라 역사상 비이탈리아 출신이 음악감독을 맡는 건 다니엘 바렌보임에 이어 두 번째,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입니다.

라 스칼라는 베르디의 '나부코', 푸치니의 '나비 부인' 등 수많은 걸작 오페라가 초연된 유서 깊은 극장으로,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리카르도 무티 등 당대 최고 지휘자들이 음악 감독을 맡아왔습니다.


[정명훈/지휘자 (2017년 라 스칼라 필하모닉 지휘 당시) : 우리 음악의 메시지는 단 하나, '사랑'입니다. 라 스칼라의 위대한 음악가들에게도 사랑을 전합니다.]

정명훈 감독은 라 스칼라에서 84번의 오페라 공연과 141번의 콘서트를 지휘했고, 2023년에는 라 스칼라 필하모닉 첫 명예 지휘자로 추대되기도 했습니다.

[정명훈/지휘자 (지난 2월, 부산콘서트홀 개관 기념 간담회) : (바스티유 오페라단 음악감독 시절) 경험도 없는 한국 지휘자를 이 자리에 앉혔느냐 그랬더니, 자기(당시 프랑스 문화장관)는 나이하고 나라 상관없대요. 음악적으로 판단한 사람들이 이 사람을 원한다면 (수용한다고 했어요.)]


프랑스 국립 바스티유 오페라단 음악감독 등을 역임한 정 씨는 밀라노 관객이 가장 사랑하는 예술가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정명훈 감독은 다음 주 국내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다음 달 부산콘서트홀 개관에 맞춰 국내 팬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시내, 영상편집 : 이승열, 영상출처 : 라 스칼라 극장 유튜브·이탈리아 국무총리실 유튜브)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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