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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최정, KBO리그 역사상 최초 500홈런 고지 정복

서울경제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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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와의 홈경기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
최초 500홈런 기록 쓰며 KBO 역사에 이름 남겨
홈런 공 잡은 팬 "최정의 홈런 공, 구단에 기증할 것"




프로야구 SSG 랜더스 최정이 KBO리그 사상 최초로 500홈런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최정은 13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6회 세 번째 타석 만에 홈런을 뽑아내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최정이 달성한 500홈런은 1982년 KBO리그가 출범한 후 나온 최초의 기록이다.

최정의 500번째 홈런이 터지자 구장을 찾은 팬들은 모두 만세를 부르며 그의 기록을 축하했다.

2005년 5월 현대 유니콘스와 홈 경기에서 데뷔 첫 홈런을 친 최정은 2011년 100홈런, 2016년 200홈런, 2018년 300홈런, 2021년 400홈런 순으로 대기록을 쌓아왔다. 이미 350홈런(33세 4개월), 400홈런(34세 7개월), 450홈런(36세 5개월)을 모두 최연소 기록으로 장식했던 최정은 500홈런 고지를 정복하며 KBO리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뚜렷하게 남기게 됐다.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2사 주자 없는 상황 2루 땅볼로 물러난 최정은 4회 두 번째 타석은 삼진으로 돌아섰다.

6회 2사 주자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라일리의 6구째 시속 13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 밖으로 향하는 동점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기록 달성 이후 이숭용 SSG 감독이 최정에게 화환을 걸어줬고 SSG 주장 김광현도 꽃다발을 선물했다.

최정의 역사적인 500번째 홈런공을 잡은 SSG 팬 조상현 씨는 "너무 꿈만 같다"며 "내가 오늘 야구장을 찾은 사람 중 가장 운이 좋은 것 같아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회인 야구단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조 씨는 글러브도 챙겨왔다며 “처음에는 내가 앉은 위치와 많이 떨어진 곳으로 날아가다가 광고판을 맞고 튀어 오르면서 공과 내 눈이 마주치듯이 포물선을 그리면서 날아왔다. 내가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려고 야구장을 찾은 게 아니기에 500번째 홈런 공을 구단에 기증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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