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2일(한국 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노팅엄 포레스트의 경기 전 워밍업 중인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로메로. |
(MHN 나웅석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핵심 수비수이자 부주장인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의 주요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은 레알 마드리드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로메로 영입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레알은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영입에 근접해 있으나, 추가적인 수비 강화가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
알론소 감독이 원하는 수비 자원…로메로 영입설 제기
2025년 4월 18일(한국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승리를 확정 지은 뒤 환호하는 토트넘 홋스퍼의 아르헨티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 이날 도미닉 솔랑케의 전반 페널티킥 골로 토트넘은 프랑크푸르트를 1-0으로 꺾고 합산 2-1로 4강에 진출했다. |
레알은 수비 라인 재편을 목표로 로메로 영입을 추진 중이며, 차기 감독으로 유력한 사비 알론소가 직접 원하고 있는 선수로 알려졌다.
로메로는 새로 부임하는 알론소 감독의 3백 전술 구상에서 중심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된다. 레알은 로메로를 안토니오 뤼디거 등 기존 자원과 조합해 수비의 안정감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토트넘의 성적 부진과 로메로의 챔스 열망 맞물려
로메로는 토트넘과 2027년까지 계약되어 있지만, 이적 가능성은 열려 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 17위까지 하락하며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고,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맨유를 상대로 우승하지 못할 경우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좌절된다.
복수의 현지 매체는 로메로가 챔피언스리그 출전과 우승에 대한 열망을 갖고 있으며, 레알이 공식 제안을 할 경우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최소 6,000만 파운드(약 1,120억 원)에서 최대 1억 5,000만 파운드(약 2,800억 원)까지 거론되고 있다.
부상 이력은 변수…기량에 대한 의심은 없어
다만, 로메로의 잦은 부상 이력은 레알 마드리드에게도 고민거리일 수 있다. 그는 토트넘 이적 후 고질적인 부상에 시달려왔고 이번 시즌에도 허벅지 부상으로 약 3개월간 결장하며 18경기 출전에 그쳤다.
의료진과의 마찰도 있었다. 로메로는 구단의 재활 과정에 불만을 드러내며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나를 구했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메로의 수비 기량은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결장 시 토트넘의 수비력이 급격히 흔들린 점은 그의 존재감을 보여준다. 팬들 사이에서도 그의 영향력은 유지되고 있다.
로메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선수 본인의 의지와 레알 측의 관심, 토트넘의 상황이 맞물리며 향후 이적시장 주요 이슈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AFP/연합뉴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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