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비상계엄 때문에 고통받았던 국민께 죄송하다며 계엄 선포 다섯 달 만인 어제(12일) 처음으로 사과했습니다. 다만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을 출당시켜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탈당하라, 하지 말라 이렇게 말하는 건 옳지 않다며 거부했습니다.
배준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영교/민주당 의원 (지난해 12월 11일) :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서 국민 앞에 사죄드리세요!]
계엄 사태에 대한 사과를 거부한 이 장면에 보수층이 지지를 보내며 일명 '꼿꼿문수'는 유력한 대선 주자의 반열에 올랐고, 탄핵과 대선 정국 내내 반탄 진영에 서 있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비상계엄 때문에 고통받았던 국민께 죄송하다며 계엄 선포 다섯 달 만인 어제(12일) 처음으로 사과했습니다. 다만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을 출당시켜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탈당하라, 하지 말라 이렇게 말하는 건 옳지 않다며 거부했습니다.
배준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영교/민주당 의원 (지난해 12월 11일) :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서 국민 앞에 사죄드리세요!]
계엄 사태에 대한 사과를 거부한 이 장면에 보수층이 지지를 보내며 일명 '꼿꼿문수'는 유력한 대선 주자의 반열에 올랐고, 탄핵과 대선 정국 내내 반탄 진영에 서 있었습니다.
그랬던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어제, 계엄 이후 5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국민에 사과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채널A) : 진심으로 계엄으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께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안에서 한동훈 전 대표 등 비윤계를 중심으로 터져 나온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 요구에 대해선, 오늘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탈당하느냐, 안 하느냐 하는 것은 본인의 뜻입니다. 대통령보고 탈당해라, 또는 뭐 하시려고 하는 걸 하지 마라, 이렇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계엄은 사과해도 파면된 전직 대통령과의 절연은,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겁니다.
한덕수 전 총리가 선거대책위원장직을 고사한 가운데, 김문수 후보의 절연 거부로 한동훈 전 대표 등의 선대위 합류도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김문수 후보는 직접 한동훈 전 대표와 얘기해 보겠단 입장입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 : (경선) 후보님들 한 분 한 분이 저희 당의 중요한 자산이고 (선대위 합류를)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곧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내부 반응은 엇갈립니다.
한 친윤계 의원은 "계엄 원인도 해결이 안 됐는데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라는 걸 동의할 수 있겠느냐"고 반박했고, 한 비윤계 의원은 "김 후보가 스치듯 사과하면 안 된다"며 "왜 윤 전 대통령을 출당시키지 못하느냐"고 따졌습니다.
민주당은 김 후보가 위장 사과로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고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을 출당 조치하는 게 진정한 사과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남 일, 디자인 : 강윤정)
배준우 기자 gate@sbs.co.kr
▶ 2025 국민의 선택! 대선 이슈 모음ZIP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정치쇼] 고고학자 강인욱 "환단고기? 논쟁하는 것 자체가 국가망신"](/_next/image?url=https%3A%2F%2Fstatic.news.zumst.com%2Fimages%2F43%2F2025%2F12%2F19%2F4403ea82ed16423eadd5aead1a38b43b.png&w=384&q=75)
![[정치쇼] 김병주 "윤 메시지, 극우 청년에 지령문…서부지법 폭동 2탄 노린듯"](/_next/image?url=https%3A%2F%2Fstatic.news.zumst.com%2Fimages%2F43%2F2025%2F12%2F19%2F12e257d9f6e84a19bd6c7a3ec6ee6db4.png&w=384&q=75)
![[정치쇼] 박정하 "도태우 윤리위원장설도…부정선거·윤어게인 절연 어려워질 것"](/_next/image?url=https%3A%2F%2Fstatic.news.zumst.com%2Fimages%2F43%2F2025%2F12%2F18%2Fb426af5de57d49ae920f9859af4ea929.png&w=384&q=75)
![[자막뉴스] '콘크리트 반죽' 날벼락에…시공사 "물로 닦으면 돼"](/_next/image?url=https%3A%2F%2Fstatic.news.zumst.com%2Fimages%2F43%2F2025%2F12%2F17%2F8fa8da3476fa4558881643a9fc373265.jpg&w=384&q=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