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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경호' 인력 65명 증원…매년 50억 이상 들어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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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경호를 위해 대통령 경호처 인력이 65명 더 늘어납니다. 경호처는 '김건희 라인'으로 불리는 지휘부에 의해 사병화됐다는 비판을 받아왔는데, 파면된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지키기 위해 조직을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이주호/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지금부터 제21회 국무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13일) 경호처 인력 65명을 추가로 늘리는 직제 개정령을 의결했습니다.


근접 경호 인력 27명, 사저 방호인력 38명입니다.

모두 파면 당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경호에 투입됩니다.

인건비를 포함해 매년 50억원 이상이 추가로 들어갈 거로 추정됩니다.


경호법상 임기를 채우지 못한 대통령도 최대 10년간 경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윤 대통령은 파면 이후에도 경호를 받으며 아크로비스타 지하상가나 한강 변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경호처 관계자는 "문재인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경호를 위해 정원을 늘린 적이 있다"며 "당시 증원 규모를 참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무조건 늘리는 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경호처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은 12·3 내란 사태 이후 경호 인력을 사실상 사병으로 이용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철조망과 차 벽을 치고 윤 전 대통령의 체포 영장 집행을 막았습니다.

또 이같은 부당한 지시를 거부한 간부를 해임하는 등 보복성 조치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풀려나자 구치소 앞에서 소총 경호를 해 또 다른 문제도 키웠습니다.

[김성훈/대통령 경호처 차장 (지난 1월 17일) : 저는 정당한 경호 임무 수행을 한 겁니다.]

하지만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한 징계나 사표 수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어제 재판에선 질문하는 기자의 팔을 잡아당겨 취재를 방해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국회에선 경호처 권한을 줄이거나 경찰로 이관하는 방안을 담은 법률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입니다.

[영상취재 정재우 / 영상편집 김지훈 / 영상디자인 김윤나]

이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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