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센터 화재 6시간만에 초기 진화…현재까지 인명피해 없어”

화재 현장. 연합뉴스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소재 대형 물류센터 화재가 발생 6시간여 만에 초기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13일 오전 10시 29분께 이천 대형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6시간여 만인 오후 4시 4분 초진 됐으며,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인해 현재까지 숨지거나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이 파악한 대피 인원은 178명으로, 화재 당시 지하 1층에 121명, 지상 1∼2층에 27명, 3층에 30명이 각각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1시 16분부터 건물 내부에 대한 인명검색을 실시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최초로 불이 난 곳은 3층으로, 지하 1층 및 지상 1∼2층으로는 연소 확대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불이 난 물류센터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로 된 지상 3층~지하 1층의 연면적 8만여㎡ 규모의 건물로, 지하 1층에 냉동식품, 지상 1~2층에 화장지 등 제지류, 지상 3층에 면도기와 선풍기 등 생활용품이 각각 적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3층에는 선풍기용 리튬이온배터리도 보관된 상태이다.

소방당국은 내부 인명검색과 잔불정리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불을 모두 끈 뒤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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