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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소포 '관세 여전'…가격 올리고, 재고 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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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관세를 전격 유예한 데는 두 나라 공급망이 분리돼선 안 되는 이유가 있다고 했습니다.

[스콧 베센트/미국 재무장관 : 어느 쪽도 디커플링을 원치 않았습니다. 매우 높은 관세로 발생한 일은 금수 조치와 같았고 양국 다 원치 않았습니다.]

90일 동안 양국이 관세를 크게 내려도 모두가 반길 수만은 없습니다.

아이폰 대부분을 중국에서 조립하는 애플은 부담이 여전합니다.

애플 측은 생산 기지를 인도로 돌리겠다곤 했지만, 중국만큼 부품을 당장 대량 생산하기 쉽지 않습니다.

수익성이 가장 큰 아이폰 프로나 프로 맥스는 더욱 그렇습니다.


[고든 창/게이트스톤 연구소 선임연구원 : 애플은 중국 내 해당 생태계에 기반을 두기 때문에 공급망을 옮기기가 가장 어렵습니다. 애플이 인도로 생산 이전할 수 있다면 어떤 기업이든 가능하다고 봐야 할 정도입니다.]

이번 관세 합의에 따라 중국산 제품에는 일시적으로 기본 관세 10%가 적용 중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펜타닐 관세 명목이던 20%까지 그대로 매깁니다.


그만큼 원가가 더 드니 소비자 가격을 올려야 하는데, 고율 관세 때문에 올린다고 하기 머쓱해진 상황입니다.

아마존이 그랬다가 난타를 당한 적이 있기도 합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지난 4월) : 아마존의 적대적이고 정치적인 행위입니다. 놀랄 일은 아니죠. 로이터가 보도한 대로 아마존이 중국 선전 조직과 파트너십을 맺었으니까요.]


애플은 미국 투자도 늘리라는 또 다른 압박마저 받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오늘 아침에 팀 쿡 CEO와 이야기했는데, 그는 원래 밝힌 투자 액수 5000억 달러보다 더 늘릴 것 같습니다. 그는 미국에 더 많은 생산 공장을 지을 예정입니다.]

때문에 애플은 가격 인상 명분을 관세 아닌 데서 찾는 데 고심 중입니다.

초슬림 디자인 같은 변화로 가치 상승이라는 데 방점을 찍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관세 탓만 하기 어려워진 건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에 상호관세는 내렸어도 중국에서 오는 소액 소포에 여전히 면세를 안 해주기 때문입니다.

테무와 쉬인은 90일 동안 최대한 미국 내에 재고를 쌓는 것을 목표로 전략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유튜브 @FoxBusiness @Apple)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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