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코리아 웨비나, 베트남 IT 아웃소싱 '성공' 위한 6가지 전략 제시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국내 IT 인력난의 심화와 함께 IT 아웃소싱(ITO)이 한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의 비용 효율성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인력 규모와 경제성을 바탕으로 급부상하는 ITO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베트남 ITO 시장은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ITO 순위 6위에 자리했으며, 50만 명 이상의 IT 엔지니어 풀과 한국 대비 약 70% 수준의 인건비를 강점으로 한국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협업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산업 동향에 발맞춰, 지난 8일 오미그룹의 계열사 오미코리아 솔루션(이하 오미코리아)은 '베트남 IT 아웃소싱을 통한 비용 최적화 및 품질 향상 전략'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단순히 비용 절감 차원을 넘어 ‘최고 품질의 성공적 프로젝트 수행’을 목표로 한 핵심 실행전략을 제시하며 IT 업계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SML Genetree의 유윤석 국내사업본부장은 오미코리아와 함께 진행한 베트남 ITO 협력 경험을 토대로 성공 사례 및 도전 과제를 실무적 관점에서 공유했으며, 오미코리아의 박여름 총괄 매니저는 프로젝트 품질 향상과 비용 절감 이상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6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첫 번째 전략은 브릿지 엔지니어(BrSE: Bridge Software Engineer_IT 통역사)의 적극적인 활용이다. 이는 언어 및 문화 장벽 해소의 핵심이다. BrSE는 단순 통역자 역할을 넘어 기술적 전문지식뿐만 아니라 한국 고유의 업무 프로세스 및 문화를 깊이 이해해야 하며, 이를 통해 고객 요구사항을 정확히 전달해 프로젝트 범위 통제를 실현하고 ‘범위 확장(Scope Creep)’을 방지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

두 번째는 프로젝트 초기 1개월의 중요성이다. 계약 체결 후 첫 1개월은 프로젝트 성공의 기반을 다지는 골든 타임이다. 이 기간 동안 상세한 RFP(요구사항 정의서) 작성, 체계적인 온보딩 프로세스 운영, 개발환경 구축, 협업 도구 및 시스템 교육 등 빠른 적응과 원활한 업무 진행을 위한 준비가 필수적이다.

세 번째는 소통과 협업을 통한 기술 부채 방지다. 기술 부채(Technical Debt) 누적을 방지하기 위해 문제 발생 시 즉각 대응하는 애자일 방식 도입과 정기 스프린트 리뷰, 데일리 스크럼 운영이 권장된다. 더불어 Jira, Redmine 등 협업 플랫폼 활용으로 투명한 커뮤니케이션 환경 구축을 통해 프로젝트 진행 속도와 품질을 담보한다.

네 번째 전략은 시차 및 문화 차이를 극복한 글로벌 협업 역량 강화다. 2시간가량의 시차와 문화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골든 아워(Golden Hour)’ 설정 및 상호 문화 교육이 중요하다. 베트남 현지 팀은 한국 기업 문화를 빠르게 내재화하며 양측이 소통 효율을 극대화하고 원활한 피드백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다섯 번째는 투명한 정보 공유를 통한 신뢰 구축이다. 프로젝트 진행 상황 및 변경 사항(일정 지연, 추가 비용, 요구사항 변경 등)을 모든 관련자에게 투명하게 공유하는 신뢰 기반 소통 체계가 필수다. 이를 통해 예기치 못한 리스크 관리와 협력 파트너 간 상호 신뢰를 강화한다.

여섯 번째는 상호 검증(Cross-Test) 체계의 구축이다. 품질 관리 및 테스트(QA)는 외부 업체에만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을 지양하고, 현장 테스트 및 인수 담당자를 명확히 지정해 결과물을 꼼꼼히 검토하는 상호 검증 체계 구축이 강조된다.

이번 웨비나는 ITO를 단순 비용 절감 도구가 아닌 기업 경쟁력 강화 및 성장 촉진 전략으로 인식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 오미코리아는 BrSE 역량 강화, 구조화된 온보딩, 투명한 커뮤니케이션, 문화 차이 극복, 그리고 강력한 품질 검증 체계 등 상호보완적 요소의 통합적 관리가 성공적인 ITO를 위한 필수 과제임을 재확인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IT 아웃소싱에 관심 있는 다수의 전문가와 관계자에게 실질적인 통찰과 전략적 방향성을 제공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