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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방치된 김제 대율오토캠핑장, 5월 말 정식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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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등 121억원이 투입됐으나 ‘개점휴업’ 상태였던 전북 김제시의 대율오토캠핑장이 이달 말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시설 준공 2년여 만이다.


김제시는 13일 대율오토캠핑장의 민간 위탁 사업자를 선정해 개장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는 여섯 차례에 걸친 공고 끝에 최근 지역 위탁 사업자와 연간 임대료 1억2600여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민간 운영 업체는 시설물 점검을 마친 후 이르면 이달 말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오토캠핑장 이용료는 비수기 기준 주말 1박에 3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캠핑장은 김제시 금구면 대화리 대율유원지 일원 5만3698㎡ 부지에 조성됐으며, 오토캠핑장 41면과 카라반 9면, 주차장 170면, 취사장, 샤워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인근 전주 진입로에 위치한 데다 호남고속도로 금구IC에서 10분 이내 거리여서 접근성이 좋고, 강태공들이 즐겨찾는 대율저수지와도 맞닿아 확트인 풍광을 연출한다.

앞서 이 시설은 2023년 6월 준공됐지만, 민간 운영자 선정에 잇달아 실패하면서 2년 가까이 방치돼 혈세 낭비 논란이 일었다. 특히 민간 위탁 입찰이 다섯 차례나 유찰되면서 전기료, 수도 요금 등 고정 운영비만 발생했고, 시설은 점차 노후화됐다. 높은 임대료와 수익성 부족 우려 등이 운영자 기피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김제시는 오토캠핑장 개장에 맞춰 캠핑장 인근에 자연친화형 아동 놀이시설을 설치하고 진입도로 3개 노선을 새로 개설했다.


김제시 관계자는 “민간 운영자를 찾지 못해 시설을 오랫동안 활용하지 못한 점이 안타까웠다”며 “이번 개장을 계기로 대율유원지를 가족 단위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제=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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