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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트론, 코스닥 상장 통해 글로벌 수출·신사업 R&D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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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구리)·Fe(철) 바이메탈 와이어 제조 기업인 키스트론㈜(대표이사 정민호)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에 따른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1992년에 설립된 고려제강 그룹의 계열회사인 키스트론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안정적인 캐시카우(Cash-cow) 비즈니스를 구축해왔다. 리드 와이어는 글로벌 시장에서 약 1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고, 케이블 와이어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품질을 인정받으며 해당 지역 매출 비중이 33.3%에 달하고 있다.

Cu·Fe 바이메탈 와이어는 서로 다른 물성을 지닌 금속을 접합한 후 와이어 형태로 연신(延伸)한 복합 금속 소재로, 강성(剛性)과 전도성(傳導性)을 동시에 갖춘 핵심 소재다. 기존의 구리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던 내구성 문제와 높은 원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대체재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신호 전달이 중요한 인프라, 전자기기, 산업용 제품 등에서 대체 불가능한 솔루션으로 사용되고 있다.

키스트론 정민호 대표는 “키스트론은 그동안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Cu·Fe 바이메탈 와이어 전문업체로 성장해왔다.”며, “오는 2027년을 기점으로 모기업의 베트남 공장 유휴부지를 활용, 알루미늄 시장에 진출해 바이메탈에서 알루미늄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비철 금속 메이커로 성장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키스트론의 글로벌 수출 비중은 약 90%에 달한다. 전 세계 21개국 74개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키스트론의 제품을 도입한 고객의 90%가 재구매를 하고 있으며 그 중 75%는 3년 이상 장기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

키스트론은 지난해 전년대비 23% 증가한 690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59억 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267% 상승한 88억 원이었다.


키스트론은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총 630만주를 모집한다. 주당 희망 공모밴드가는 3,100원~3,600원으로 하단기준 195.3억 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격을 확정하고, 22일~23일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유입되는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투자 및 신규사업의 시설투자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 생산 인프라 기반 케이블·리드 와이어 글로벌 고객 확보

키스트론의 Cu·Fe 바이메탈 제품군은 크게 리드 와이어와 케이블 와이어로 구성되어 있다. 리드 와이어는 주로 전자기기의 핵심 부품인 캐패시터에 적용되며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 3개사에 대부분 공급하고 있다. 일본 회사들은 전 세계 캐패시터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공급되는 리드 와이어의 60%를 키스트론이 담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키스트론은 전 세계 시장에서 약 1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견고한 시장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따. 이러한 견고한 시장 포지션을 바탕으로 키스트론은 리드 와이어 부문에서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340억 원의 매출을 꾸준히 달성하고 있다.

케이블 와이어는 인프라와 산업용 분야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키스트론은 고품질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북미 등 선진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22년 선진국 매출 비중이 26.6%에서 지난해 33%까지 증가했다.


◆ 미국 공급망 재편속, 상대적 우위 확보

지난해 기준 키스트론의 케이블 와이어 수출 중 미국 비중은 약 17%이다. 미국 시장에서 Cu·Fe바이메탈 와이어를 공급하는 국가는 우리나라, 중국, 일본으로 이들 3개국 모두 동일하게 25%의 관세가 부과된다. 최근 미국 현지 고객사들은 글로벌 관세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제품 의존도를 줄이고 공급선을 다변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 및 미국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키스트론의 제품이 미국의 중국산 대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키스트론의 가격 경쟁력은 미국 시장 내 입지 강화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미국향 수출 비중 확대가 예상된다.

◆ 탄탄한 집입장벽 구축 및 탁월한 기술력

Cu·Fe 바이메탈 시장의 가장 큰 진입장벽은 까다로운 사업 인허가와 엄격한 환경규제이다. 현재 국내 환경 규제로 인해 신규 진입자가 바이메탈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설령 규제를 통과한다 해도 바이메탈 양산과 생산 수율 확보를 위해서는 최소 600억원 이상의 초기 투자비용이 소요돼 진입 자체가 현실적인 장벽이다.


키스트론의 Cu·Fe 바이메탈 제품은 피복 두께의 뛰어난 균일성과 탁월한 접착력, 그리고 우수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이 제품들은 전자기기와 인프라 산업 등 외부 충격에 강하고 일정한 전도도 를 반드시 요구하는 산업에서 핵심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키스트론은 전기도금 공정을 적용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전기전도도 조절이 매우 용이하고, 이러한 공정의 단순성과 효율성 덕분에 가격 경쟁력에서도 우위 확보가 가능하다.

◆ 비철금속 메이커로 도약

키스트론은 2027년을 기점으로 모기업의 베트남 공장 유휴부지를 활용 알루미늄 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2027년에는 본격적으로 수율 확보 및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확충을 통해 2030년에는 기존사업과 신사업을 합산해 연간 총 51,0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는 2024년 생산캐파(CAPA)인 11,000톤의 357%의 증설에 해당한다.

또한 키스트론은 자동차 시트 열선용 MCF(금속도금탄소섬유), 모터 권선용 CCA(Copper Clad Aluminum), 모터권선용 용접와이어 등 차세대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에도 매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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