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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환심 사기?'…맥도날드, 매출 감소에도 대규모 채용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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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미국 전역서 37만5000명 신규 직원 채용
5년 만에 최대 규모…"정치적 의미" 평가도
지난해 10월, 대선을 앞둔 당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맥도날드 매장을 찾아 감자튀김을 만들며 선거 유세를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지난해 10월, 대선을 앞둔 당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맥도날드 매장을 찾아 감자튀김을 만들며 선거 유세를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미국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가 최대 37만 5000명의 신규 직원을 올여름 미국 전역에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5년 만에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이번 발표가 트럼프 행정부의 노동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지면서 정치적 의미가 더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현지시간 12일 CNN과 CNBC 등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매장에서 로리 차베스-디레머 미국 노동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대규모 고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는 대규모 신규 채용과 더불어 오는 2027년까지 미국에 900개의 신규 매장을 추가로 열기로 했습니다.

매출이 감소한 맥도날드가 이 같은 파격적인 고용 계획을 발표하면서 현지 언론에서는 평소 햄버거를 좋아한다고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환심을 사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지난해 10월, 대선을 앞둔 당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맥도날드 매장을 찾아 '일일 알바'를 하며 선거 유세를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10월, 대선을 앞둔 당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맥도날드 매장을 찾아 '일일 알바'를 하며 선거 유세를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지난달 30일 기준 맥도날드의 미국 내 올해 1분기 점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떨어졌습니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 유행 당시 8.7% 하락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겁니다.


CNBC는 "맥도날드는 트럼프 2기 취임식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의 환심을 사려고 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노동부의 규제와 같은 사업상 어려움을 피하려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대선을 앞둔 당시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을 찾아 감자튀김을 만들고 드라이브스루에서 직접 주문을 받으며 선거 유세를 하기도 했습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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