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2.4 °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공수처 1호 기소’ 김형준 전 부장검사 뇌물혐의 무죄 확정

매일경제 강민우 기자(binu@mk.co.kr)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김형준 전 부장검사

김형준 전 부장검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첫 번째 기소 사건으로 주목받았던 김형준 전 부장검사 뇌물 사건이 대법원에서도 무죄로 결론났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지난달 24일 김 전 부장검사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 전 검사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함께 기소된 박모 변호사도 무죄가 확정됐다.

김 전 검사는 2015~2016년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박 변호사로부터 수사 편의를 대가로 100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처음엔 무혐의 처분했지만 김 전 검사의 중고교 동창인 김모 씨가 2019년 경찰에 재차 고발하면서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후 공수처가 사건을 넘겨받아 2022년 초 기소하면서 공수처 출범 이후 첫 번째 기소 사건이 됐다.

하지만 1심과 2심 재판부는 김 전 검사가 돈을 빌린 뒤 갚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수사와 관련한 명확한 청탁이나 대가성이 입증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다. 사적인 친분에 따른 금전거래일 수 있다는 것이다. 대법원 역시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나 심리 미진은 없었다고 봤다.

한편 이 사건에서 김 전 검사의 변호를 맡은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은 1심부터 대법원까지 모든 재판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트럼프 중재 태국 캄보디아
    트럼프 중재 태국 캄보디아
  2. 2윤일봉 별세
    윤일봉 별세
  3. 3대통령 정원오 칭찬 논란
    대통령 정원오 칭찬 논란
  4. 4박나래 주사 논란
    박나래 주사 논란
  5. 5포옛 감독 사임
    포옛 감독 사임

매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