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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손흥민, 유로파 우승 도전..."이번엔 후회 안할 것"

중앙일보 피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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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첫 우승 트로피를 노리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프로 첫 우승 트로피를 노리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이번에는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에 도전하는 손흥민(33·토트넘)이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세스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같은 리그 소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우승 트로피를 다툰다. EPL에서 20개 팀 중 17위에 처진 토트넘에게 올 시즌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유일한 대회가 유로파리그다.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이어진 '17년 무관' 한을 풀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이번 결승은 손흥민의 축구인생에도 중요한 경기다. 2010~11시즌 함부르크(독일) 유니폼을 프로에 데뷔한 그는 토트넘 입단 후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우뚝 섰다. 하지만 지금껏 단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리버풀 0-2패)이 프로 최고 성적이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성인 대회가 아닌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출전한 연령대별 대회였다.

지난 1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훈련장에서 현지 취재진과 만난 손흥민은 "다른 사람들이 해내지 못한 (우승이라는) 일을 하고 싶다. 그게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퍼즐을 완성하는 데 필요한 조각을 거의 다 모았다. 가장 중요한 마지막 조각만 남았다. 그것을 지난 10년간 찾아왔는데, 이번엔 완성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7경기 연속 결장하다가 지난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60) 토트넘 감독은 에이스의 복귀를 반겼다. 그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어마어마한 커리어를 쌓아왔고, 정말 많은 활약을 했다. 그래서 우승 트로피가 자신과 우리 구단에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늘 좋은 훈련 시간을 보냈고, 전체 훈련에 참여하진 않았는데 이는 어제 경기에 출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상태가 괜찮고 (준비할 시간이) 8∼9일은 더 있다. 우리는 그를 끌어올릴 수 있다"며 "금요일에 그(손흥민)를 몇 분 더 볼 수 있을 것이다. 훈련을 잘 소화하면 그는 괜찮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간 부상이 많았기에 선수들을 앞으로 (22일 결승까지) 열흘간 단단히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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