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칸 영화제, 노출 드레스 금지 공식화… “레드카펫에 누드는 없다”

조선일보 유재인 기자
원문보기
모델 벨라 하디드가 2021년 칸 국제 영화제에 참석했을 당시 입은 드레스./AP 연합뉴스

모델 벨라 하디드가 2021년 칸 국제 영화제에 참석했을 당시 입은 드레스./AP 연합뉴스


제78회 칸 국제영화제가 레드카펫을 비롯한 행사장 내에서 과도한 노출 의상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과거 일부 참석자가 노출이 지나친 의상으로 입장 거부 등 조치를 받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번처럼 영화제 측이 금지 방침을 공식화한 것은 처음이다.

13일 AP 등에 따르면 영화제 측은 최근 갱신한 복장 지침에서 “레드카펫에서 완전히 노출된 몸은 허용되지 않는다”며 “주최 측은 이 규칙을 준수하지 않는 사람의 레드카펫 입장을 금지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해당 규정은 시사회, 기자회견 등 모든 공식 행사에 적용된다.

벨라 하디드. /AP 연합뉴스

벨라 하디드. /AP 연합뉴스


이번 결정으로 최근 국제 행사 등에서 확산되고 있는 과도한 노출 패션 유행에 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그래미 어워즈, 메트 갈라 등 글로벌 대중문화 행사에서 일부 참석자들의 과도한 노출 드레스가 화제를 모았다. 칸 영화제에서도 유사한 복장 논란이 여러 차례 제기됐다. 지난해 행사에선 모델 벨라 하디드가 가슴이 비치는 살구색 드레스를 입고 영화 ‘어프렌티스’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후 노출이 지나친 드레스가 시상식의 품격을 떨어뜨린다는 비판이 나왔다.

부피가 지나치게 큰 의상도 제한 대상에 포함됐다. 지나치게 길거나 부풀어 오른 드레스가 통행에 지장을 주거나 상영관 착석을 방해할 수 있다는 이유다. 영화제 측은 “이번 조치는 패션에 대한 통제가 아니라 영화제의 품위와 공공장소의 기본 규범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일보 국제부가 픽한 글로벌 이슈!

뉴스레터 구독하기

[유재인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기성용 포항 재계약
    기성용 포항 재계약
  2. 2장기용 사이다 엔딩
    장기용 사이다 엔딩
  3. 3마이애미 페어뱅크스 영입
    마이애미 페어뱅크스 영입
  4. 4베네수엘라 경제 압박
    베네수엘라 경제 압박
  5. 5조세호 빈자리
    조세호 빈자리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