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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11년 만의 영화 "`꽃잎` 때 그 기분 "

스타투데이 이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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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이 11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1996년 첫 영화 '꽃잎'으로 데뷔한 이정현은 영화 '하피' 이후 11년만에 영화 '범죄소년'(가제)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정현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는 역할이 무겁고 감정기복이 심한연기가 어려워 망설였지만 이 작품은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운명을 느꼈다"며 "마치 제 데뷔 영화 ‘꽃잎’을 처음 만났을때 처럼"이라며 영화 복귀 소감을 전했다. 또 "중국과 미국에서 스케줄이 매일매일 짜여있는 상황이었지만 시상식이며, 연말콘서트, 광고행사 등 꽤 많은 일정을 모두 접었다. 이제부터 미혼모로 살 거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이정현은 영화 '범죄소년'에서 끝없이 순수한 소녀의 마음을 가진 서른살 초반의 마냥 예쁜 여자이면서, 15살로 성장한 아들과의 첫 만남 후 외면하지 못하고 거짓말로 근근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속을 알 수 없는 범법자로써, 감정기복이 심하고 다면적 성격을 가진 ‘효승’역을 맡았다.

영화 '범죄소년'은 '사과'의 강이관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다음달 크랭크인 하여 2012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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