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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전드' 롱고리아, 일일 계약 후 6월 8일 은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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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 롱고리아 / 사진=GettyImages 제공

에반 롱고리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던 타자 에반 롱고리아가 다음달 은퇴식을 갖는다.

탬파베이는 13일(한국시각) "롱고리아가 공식 은퇴한다. 일일 계약을 맺은 뒤 6월8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서 은퇴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2023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뛴 롱고리아는 2023년 11월 프리에이전트(FA) 신분이 됐지만 새 팀을 찾지 못했다. 이후 현역 생활을 하지 않던 롱고리아는 이번에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에릭 니엔더 탬파베이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구단 역사에서 롱고리아의 위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선수다. 구단 역대 통산 기록 주요 지표에서 롱고리아는 1위에 올라있다"고 밝혔다.

롱고리아는 지난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으며 빅리그에 입성했고, 2008년 탬파베이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인 2008년 롱고리아는 타율 0.272 27홈런 85타점, OPS 0.874를 작성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이후 2008~2010년 3년 연속 올스타에 뽑혔고, 골드글러브를 3회, 실버슬러거를 1회 수상했다.


그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무려 10시즌 동안 탬파베이의 간판 스타로 활약했고, 이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애리조나를 거치며 총 16시즌을 보냈다.

롱고리아는 통산 198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4 342홈런 1159타점 1017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04의 성적을 기록했다.

롱고리아는 탬파베이 구단 통산 출전 경기수(1435경기), 홈런(261개), 타점(892개), 득점(780점), 장타(618개), 볼넷(569개) 부문에서 1위에 올라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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