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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 "우리가 원하는 건 미중 전략적 필수품 디커플링"

SBS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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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 합의 설명하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과 '전략적 필수품' 디커플링(분리·탈동조화)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미중 양국이 부과한 관세를 일단 90일간 115%포인트씩 인하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한 뒤 가진 CNBC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는 중국과의 '전반적인 디커플링'을 원하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것은 전략적 필수품들을 위한 디커플링이다. (전략적 필수품들은) 코로나19 시기에 우리가 확보할 수 없었고, 효율적인 공급망이 회복력 있는 공급망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미국은 공급망 차질로 인해 고가의 가전제품과 자동차를 비롯해 여러 제품의 원자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 반도체에 의존하는 기술 산업도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 결과 미국에서 40여 년간 볼 수 없었던 인플레이션 급등이 불거졌다고 CNBC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베선트 장관은 기자회견에선 "양국 대표단은 어느 쪽도 디커플링은 원하지 않는다는데 공감대를 이뤘다"며 양국 모두 균형 잡힌 무역을 달성하려고 최선을 다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우리는 철강을 자체 생산할 것이다. (품목별 관세인 철강 관세는) 우리 철강 산업을 보호한다. (품목별 관세는) 필수 의약품이나 반도체에도 효과가 있다"며 "우리는 그렇게 하고 있으며, 상호 관세들은 품목별 관세와는 무관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미중 양측이 인하하기로 한 관세에는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 등에 부과된 품목별 관세와 조만간 부과될 의약품에 대한 관세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다음 협상이 몇 주 내에 열릴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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