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JTBC 언론사 이미지

삼계탕 기본 2만원…무서운 가격에 손 떨리는 '여름 메뉴'

JTBC
원문보기


[앵커]

여름이 머지 않았는데, 요즘 냉면 한 그릇의 값이 1만 6천원입니다. 안 오른 점심 메뉴를 찾기가 어렵다지만,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은 2만 원을 거뜬히 넘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더위가 찾아오면 떠오르는 맛 가운데 하나인 시원하고 슴슴한 평양냉면.

이곳 물냉면 한 그릇 가격은 1만 6천원입니다.


서울 유명 평양냉면 맛집이라 꼽히는 다른 곳들도 가격은 비슷합니다.

주재료인 메밀 가격이 1kg 당 3200원 대로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떨어졌는데 일부는 물냉면 가격을 천원 가량 올렸습니다.

곁들여 먹을 다른 음식까지 추가하면 몇 만원은 거뜬히 넘습니다.


[곽예성/서울 북가좌동 : (둘이서) 5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자주 먹는 음식은 아니니까 이 정도 가격을 내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매일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인 것 같아요.]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 가격은 이미 2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산삼이나 전복을 추가한 삼계탕은 3만 원에 육박합니다.


[김지순/서울 신림동 : 몸도 챙기고 여름을 무난하게 시원하게 지내기 위해서… 1만 6천원, 1만 7천원 했는데 피부로 느끼죠 (외식비가) 올랐다는 걸.]

콩국수 같은 여름철 별미 뿐만 아니라 김치찌개에 비빔밥, 김밥까지 안 오른 점심 메뉴를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실제 최근 주요 외식 물가를 따져보니 지난해보다 평균 5%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종택/서울 장지동 : 설렁탕도 작년에 1만 1천원에 먹었는데 지금은 1만 2천원 줘야… (가격 오름세가) 가팔라진 것 같아요.]

올해 초 어수선한 정국을 틈타 40곳 넘는 식품업체들이 가공식품 가격을 연이어 올린 상황.

이제는 점심값마저 2만원 대로 성큼 다가서며 가뜩이나 얼어붙은 소비 심리는 더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김미란 / 영상편집 김영석 / 영상디자인 신하림 한영주]

박소연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원숙 컨디션 난조
    박원숙 컨디션 난조
  2. 2윤정수 원진서 결혼
    윤정수 원진서 결혼
  3. 3통일교 특검 수사
    통일교 특검 수사
  4. 4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5. 5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함께 보면 좋은 영상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