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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 취임 후 첫 기자회견…한결같이 '평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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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교황 레오 14세가 전 세계 언론들과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전쟁을 끝내기 위한 언론의 역할을 당부한 교황은 한결같이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편견과 증오를 불러오는 말에 '아니오'라 답해 달라 부탁했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우레같은 박수를 받으며 등장한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

박수가 그칠 기미가 안 보이자, 미소와 손짓으로 화답합니다.


이태리어와 영어를 섞어 아침인사를 건넸고

[레오 14세/교황 : 좋은 아침입니다.]

가벼운 농담으로 운을 뗐습니다.


[레오 14세/교황 : 시작할 때의 박수는 큰 의미가 없다고들 하더군요. 하지만 마지막까지 깨어 손뼉을 쳐주실 수 있다면 그건 정말 감사한 일일 겁니다.]

현지시간 12일, 교황 레오 14세가 전 세계 언론인 1000여 명을 만났습니다.

취임 뒤 첫 기자회견입니다.


교황이 이날 강조한 것은 평화였습니다.

평화를 지키기 위해 언론인들의 '소통 방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레오 14세/교황 : 우리는 말과 이미지의 전쟁에 '아니오'라고 말해야 합니다. 전쟁이란 패러다임을 거부해야 합니다.]

편견과 증오에서 벗어나 약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공격적인 언어를 쓰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언론의 자유를 강조하며 투옥된 언론인들의 석방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교황은 지난 주말 첫 기도에서도 '전쟁을 멈춰달라'고 호소한 바 있습니다.

[레오 14세/교황 : 프란치스코 교황이 말했듯, 세계 곳곳에서 '3차 대전'이 조각조각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간곡히 호소합니다. 더이상 전쟁은 안 됩니다.]

인공지능을 비롯해, 급변하는 세상에 대한 당부도 나왔습니다.

AI가 모든 사람의 이익이 되려면 책임과 분별력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10여 분 간 연설을 마친 교황은 단상 아래로 내려가 언론인들과 손을 잡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영상편집 정다정]

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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