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2일차…TK로 모이는 대선주자들

대선 후보들. 왼쪽부터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사진=연합뉴스〉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오늘(13일) 대선주자들이 대구·경북(TK) 지역을 찾아 유세에 나섭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경북 구미를 시작으로 대구, 포항, 울산을 차례로 방문합니다.

이 후보는 앞서 '경청투어'를 통해서도 1박 2일간 영남 지역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의 험지격인 영남 지역을 찾아 민심을 공략하고, 중도층 호응을 끌어내는 등 민주당의 지지 기반을 쌓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영남 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펼칩니다.

전날 대구 서문시장에서 유세를 벌인 김 후보는 이날 대구 국립신암선열공원을 방문해 독립운동가 묘역을 참배할 계획입니다.

이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대구경북 선대위 출정식을 갖고, 울산과 부산으로 각각 이동해 현지 아울렛과 시장을 방문합니다.

영남 지역에서의 집중 유세를 통해 전통 지지층 결집을 도모할 전략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대구를 찾아 표심을 공략합니다.

대구 죽전네거리에서 출근 시간 피켓유세를 한 뒤, 경북대학교 학생식당을 방문하는 등 2030 유권자를 겨냥한 유세를 펼칩니다.

이어 대구시 의사회관에서 의료 현안 간담회를 가진 뒤, 칠성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납니다. 퇴근 시간에는 2·28 공원에서 시민들과 소통할 계획입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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