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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90일간 관세 115%씩 인하 합의…'갈등 불씨'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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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이 90일 동안 '무역 전쟁'의 휴전을 선언했습니다. 서로 부과한 관세를 90일 동안 유예하기로 한 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계를 완전히 재설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 유예 조치,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워싱턴 정강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간 무역 합의에 대해 "완전한 재설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어제 제네바에서의 생산적인 대화 이후 우리는 중국과의 (무역) 관계를 완전히 재설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또 중국이 시장을 완전히 열었다며 결과적으로 미국이 더 큰 이익을 봤다는 취지로도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 (시장)을 완전히 개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중국에게도 미국에게도 아주 훌륭한 일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날 합의한 대로 앞으로 90일간,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관세는 145%에서 30%로, 중국의 보복성 관세는 125%에서 10%로 각각 낮아졌습니다.


양국 모두 사실상 중단된 무역을 재개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은 결과로 풀이됩니다.

일단 시장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나스닥 지수가 4.35% 급등하는 등 미국 뉴욕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 요소는 남아있습니다.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 철폐 등 미국이 요구한 핵심사안은 공동성명에서 뺐습니다.

또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이른바 펜타닐 관세 20%도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추가 협상에서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 미국 월가에선 단기적인 투자 우려는 완화됐지만, 미중 간 잠재된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추가 협상에 실패하면 중국에 대한 관세가 다시 오를 수도 있다는 경고를 덧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추가 합의에 실패하면) (관세는) 훨씬 더 크게 오를 수 있습니다. (145%는 아니겠지만) 매우 높아질 수 있어요.]

[영상취재 문진욱 / 영상편집 이화영 / 영상디자인 김관후]

정강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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