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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타결…빅테크 주도 증시 저점 높아질 것”

이데일리 김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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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타결되면서 미국 증시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저점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중국도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에 근접하며 수출 관련 업종의 반등 폭이 두드러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미국과 중국은 90일간 상호관세 부과를 10%로 합의하고 이외에 비관세 장벽을 모두 철회했다”며 “미·중 양측은 추가적인 무역 논의를 진행하기 위한 메커니즘을 구축하기로 결정, 90일 동안 상호관세 협상을 진행하기로 한 만큼 양국 간 최종 관세는 추가 협상을 통해 정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협상으로 경기 충격 우려가 완화하면서 관세 정책 타격이 가장 큰 반도체 등 테크 기업으로 중심으로 주식시장이 반등한 가운데 미국 빅테크 중심으로 증시 저점이 높아질 것으로 봤다.

조 연구원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경제 정책은 관세, 감세, 규제 완화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됐으며 관세는 이미 시행됐고 감세는 여름 중반에 발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90일 이후 무역 협상 불확실성 남아 있으나 여파는 크지 않을 것이며, 2019년과 마찬가지로 관세 민감도 둔화하며 미국 주식시장의 저점은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투자자들의 관심은 트럼프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으로 옮겨갈 것”이라며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과 연준 간 괴리가 높아질수록 단기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매수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중국 역시 무역 협상을 통해 우회 수출 비용 절감으로 기업들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중국 GDP 성장률은 5%에 근접할 전망”이라며 “반면 중국 정부의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후퇴할 것이다. 향후 미중 협상 진행 상황을 선제적으로 확인해야 할 것이며 경기 방어를 위한 정책 발표는 7월 이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홍콩 주식시장의 반등 폭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 관세 감면 이후 이익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날 업종은 가전제품, 전자, 의복 및 경공업, 기계장비 등으로 해당 품목 수출 비중이 높은 업종의 주가 반등도 동반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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