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스포티비뉴스 언론사 이미지

정승환 "전역 후 첫 컴백, 부담 有…나다운 음악 위해 노력"[인터뷰①]

스포티비뉴스 정혜원 기자
원문보기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수 정승환이 군 전역 후 처음으로 신곡을 발매하는 소감을 밝혔다.

정승환은 새 싱글 '봄에' 발매를 앞두고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정승환스러운 음악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봄에'는 만물이 피어나는 것처럼 얼어 있던 감정이 움트기 시작하는 봄의 모습을 닮은 두 가지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타이틀곡 '하루만 더'와 수록곡 '벚꽃이 내리는 봄길 위에서 우리 다시 만나요'는 모두 어쿠스틱 기타를 필두로 소담스럽게 피어나 후반부로 갈수록 화려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봄에'는 정승환이 전역 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싱글이다. 정승환은 2023년 6월 공개된 디지털 싱글 '에필로그'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에 신보를 발매한다.

정승환은 "군복무 하고 처음으로 하는 공식 복귀라서 어색한 마음과 기대되고 긴장되는 마음이 동시에 든다. 아직까지 실감이 덜 나는 것 같다. 다시 신인으로 돌아간 느낌"이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정승환은 약 2년 만의 싱글인 만큼 가장 신경을 쓴 부분에 대해 "제가 2년이라는 공백이 있었고, 그 사이에 OST 같은 것들을 입대 전에 해놓은 것들이 나오긴 했지만 공식적인 행보로는 그 사이에 없었다. 입대 전에 낸 곡도 발라드 곡이 아니었으니까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계시는 부분들이 잘 담겨있는 음악이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그래서 타이틀곡을 정승환의 음악 하면 떠오르는 포인트들을 하나하나 담아낸 음악이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승환은 타이틀곡 '하루만 더'에 대해 "예전부터 제 노래 중에 짝사랑에 관련된 노래가 없지는 않지만 찌질한 짝사랑 노래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가사가 없는 상태의 데모를 듣게 되었는데, 이 노래에 내가 녹이고 싶었던 가사를 녹이면 멜로디와 잘 맞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이어 수록곡 '벚꽃이 내리는 봄길 위에서 우리 다시 만나요'에 대해서는 "참 슬프게도 벚꽃이 한참 지나고 나서야 이 노래를 내게 됐다. 가장 큰 키워드는 봄이라서 이번 계절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다양한 작곡가분들께 곡 의뢰도 많이 했다"라며 "듣다가 제 마음에도 걸렸고, 회사 직원분들께도 걸렸던 곡이 이 노래였다. 제 노래 중에 '눈사람'이라는 곡이 저의 겨울 노래 중에 대표적인 곡이라면 이 노래가 '눈사람'의 봄버전 같았다. 잘하면 이거 맨년 봄마다 울려퍼질 수도 있겠는데라는 야망을 갖고 작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승환은 전역 후 첫 컴백인 만큼 부담감이 컸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컴백에 대해 부담이 있었다. 개인 정승환으로서의 시간은 흘렀지만, 가수 정승환으로서의 시간은 잠시 멈춰있었다. 그 시간들을 채울 수 있을 만큼의 음악적 결과물을 우선적으로 내놔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결과물이 세상에 나와서 따라올 여러가지 성적이나 이런 것들은 제가 결정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지만, '좋은 음악을 내야 한다', '정승환스러운 음악을 내야한다'는 부담이 컸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또한 정승환은 군백기 동안의 고민도 컸다며 "20대의 마지막을 군대에서 보냈다. 군입대 직전에 냈던 곡이 20대 마지막 작품이었다. 군복무를 마치면 30대로 새 출발을 해야 했다. 제가 생각보다 나이에 큰 의미부여를 하는 사람이었더라"라며 "다시 돌아오면 조금 더 농익은 모습, 완성된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은데 아직 저라는 사람 자체는 그게 준비가 안된 것 같았다. 제가 할 수 있는게 군대 안에서 군악대를 갔는데 그냥 노래 연습 말고는 없더라. 연습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었는데 노래를 더 잘하기 위해서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것 말고는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고민과 불안을 연습으로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전역 후 음악 축제에 나가고, 팬콘서트도 개최한 정승환은 팬들을 만난 후 감격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군 생활이 힘들거나, 전역이 아득하게 느껴질 때마다 팬들과 한 공간에서 공연을 하는 순간들을 떠올렸다. '언제쯤 그 시간이 올까', '오기는 할까'라고 생각하면서 혼자 막연했는데, 정말 그 시간이 와서 공연을 할 때는 그 공연을 하는 시간 내내 감격스러웠던 기억이 생생하다. 군입대 직전에도 팬콘서트를 했는데, 그때 계셨던 분들이 그대로 제 앞에서 박수치고 그러시니까 유독 큰 감동이었던 것 같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승환의 신보 '봄에'는 13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오타니 WBC 출전
    오타니 WBC 출전
  2. 2통일교 신천지 특검
    통일교 신천지 특검
  3. 3김영대 추모
    김영대 추모
  4. 4우수의정대상 수상
    우수의정대상 수상
  5. 5젤렌스키 트럼프 회담
    젤렌스키 트럼프 회담

스포티비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