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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황방산 두꺼비들, 올해도 날씨 궂은 날 대이동 시작

SBS 유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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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방산 두꺼비


울산 황방산 두꺼비들이 올해도 대이동을 시작했습니다.

12일 울산 중구에 따르면 비가 30mm 이상 내린 지난 9일 중구 장현저류지에서 새끼 두꺼비가 떼를 지어 황방산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포착됐습니다.

이를 확인한 공무원과 황방산두꺼비봉사단 등 10여 명은 생태통로에서 벗어나 도로로 나간 새끼 두꺼비 수백 마리를 생태통로 안으로 다시 옮겨 놓는 등 구조 활동을 벌였습니다.

새끼 두꺼비들은 첫 이동 후 약 2주 동안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에 생태통로를 따라 황방산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구는 새끼 두꺼비 대이동이 마무리될 때까지 황방산두꺼비봉사단 30여 명과 함께 이동 현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생태통로 보완 작업과 안내 시설 설치 등을 할 계획입니다.

황방산에 서식하는 성체 두꺼비들은 매년 2~3월 장현저류지로 내려와 알을 낳습니다.


알에서 부화한 올챙이는 네발이 나오고 꼬리가 없어지면 5∼6월 날씨가 궂은날 무리를 지어 서식지인 황방산으로 이동합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황방산 두꺼비는 지역 생태계의 소중한 구성원"이라며 "주민들께서는 두꺼비 이동 시기 장현저류지 주변을 오갈 때 차량 속도를 늦추는 등 보호 활동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울산 중구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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