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미중 극적 무역합의에 장난감주가 好好…펀코 46.4% 급등

이데일리 정다슬
원문보기
해즈브로는 '해방의 날' 이전 수준 주가 회복
나머지는 아직 4월 1일 종가 못넘어
中제조망 의존도 높은 장난감 제조업체, 미중 무역전쟁 최대 피해산업으로 꼽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과 중국이 관세를 일시적으로 인하하기로 합의한 이후 12일(현지시간) 주요 장난감 제조업체의 주가가 급등했다.

바비 인형 제조업체 마텔은 이날 10.21%, 해즈브로는 6.57% 상승했다. 잭스는 15.42% 상승, 펀코는 무려 46.4% 급등했다.

이날 상승세로 해즈브로 주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처음 발표한 ‘4월 2일’ 해방의 날 이전 수준으로 올라왔다. 나머지 장난감 주식들은 여전히 4월 1일 종가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국 공급망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장남감 제조업체들은 미중 관세전쟁이 유지된다면 피해를 볼 가장 대표적인 산업으로 손꼽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마텔과 해즈브로가 미국산 제품의 40%를 중국에서 조달한다고 추산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대로 가다간 크리스마스에 아이들의 선물을 제대로 사주지도 못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자 “아이들에게 인형이 30개나 필요하지는 않다. 3개면 충분하다”라는 발언이 논란이 될 정도였다.

해즈브로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145%로 유지한다면 최대 3억달러 손실이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마텔 역시 지난주 관세정책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 내 가격 인상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마텔은 거시경제의 변동성과 미국 관세 관련 불확실성을 이유로 전망치를 철회하기로 했다. 반면, 해즈브로는 지난 분기 있었던 연간 전망치를 유지했지만 현재 관세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경고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은 10~11일 이틀간의 협상을 통해 14일부터 90일간 상호적으로 관세를 115%포인트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중 관세는 145%에서 30%로, 중국의 대미 관세는 125%에서 10%로 낮아진다. 시장에서는 최소 50% 이하로 관세율이 떨어져야 양국의 거래가 재개된다고 밝혀왔는데, 이보다 더 큰 폭의 관세 인하가 이뤄진 셈이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말 시진핑 중국 주석과 통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특검 추진
    통일교 특검 추진
  2. 2이준호 캐셔로
    이준호 캐셔로
  3. 3박근형 이순재
    박근형 이순재
  4. 4정진웅 검사 견책
    정진웅 검사 견책
  5. 5몬스타엑스 주헌 무하마드 알리
    몬스타엑스 주헌 무하마드 알리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