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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떠나고 혼자 남았다…"손흥민은 트로피를 받을 자격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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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과거 함께 뛰던 동료들은 전부 떠나고 손흥민 혼자 남았다.

토트넘 훗스퍼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메마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아이러니하게도 양 팀 모두 올 시즌 최악의 행보를 보여주었다. 리그 순위가 말해준다. 토트넘은 11승 5무 20패로 리그 17위(승점 38점), 맨유는 10승 9무 17패로 리그 16위(승점 39점)에 위치해 있다. 프리미어리그(PL)는 18위부터 20위까지 강등된다. 즉 가까스로 커트 라인 위에 있는 셈.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더보기 리그'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리그 순위는 최악이지만, UEL 결승에는 올랐다. 만약 UEL에서 우승할 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자동 진출권이 주어진다. 따라서 토트넘과 맨유 두 팀 모두 물러설 곳이 없다. 이제는 앞만 보고 달려야 한다.

그런데 맨유보다 토트넘이 더욱 간절하다. 토트넘은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공식 대회에서 트로피를 따내지 못했다. 이로 인해 '무관'이라는 키워드가 계속 따라왔다. 토트넘은 이번 결승전을 통해 17년 만에 무관을 끊어내겠다는 각오다.


토트넘과 마찬가지로 '주장' 손흥민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앞서 손흥민은 4월 초 발 부상을 당하면서 울버햄튼전을 시작으로 7경기 연속 결장했다. 직전 경기인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교체 투입으로 복귀를 알렸다. 뛰어난 활약은 아니었지만 복귀했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이었다.


손흥민 본인에게도 UEL 결승전이 절실하다. 토트넘 소속 10년 커리어 중 유일한 오점인 무관을 떼어낼 기회다. 벌써 나이도 30대 중반에 다다랐다. 어쩌면 이번이 진짜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그동안 우승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토트넘은 지난 2018-19시즌 UCL 결승에 진출했다. 당시 손흥민은 물오른 폼을 자랑하고 있었다. 특히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DESK' 라인을 형성하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결승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허무하게 0-2로 패하며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했다.


이후로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손흥민과 함께 결승전에서 선발로 출전한 선수들은 모두 팀을 떠났다. 유일하게 손흥민만이 팀을 지키고 있다. 토트넘 소식통인 '스퍼스 웹'은 "6년 전 UCL 결승전, 그날의 선발진 중 단 한 명만 남았다. 그 이름은 손흥민이다. 당시 벤치에 있었던 벤 데이비스도 지금까지 남아있지만 선발로 나서지는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그 누구보다 헌신했고, 조용히 팀을 이끌었다. 이제 손흥민에게도 정말 트로피가 필요하다. 그는 트로피를 받을 자격이 있다"라며 손흥민의 헌신을 집중 조명했다.

현지 팬들도 바라고, 국내 팬들도 바라고 있다. 이제 손흥민의 시선은 오직 UEL 결승전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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