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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제약사에 처방약 가격 30일 내 인하 행정명령

뉴시스 구자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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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사회주의 국가의 약품가격 통제 수입, 환자에 해로워” 반발
트럼프 “외국에 더 많은 약품 들여오도록 시장 개방” 위협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백악관에서 약품 가격 하락에 대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과 함께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5.13.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백악관에서 약품 가격 하락에 대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과 함께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5.13.



[워싱턴=AP/뉴시스] 구자룡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제약회사들이 미국내 처방약 가격을 인하하거나 아니면 정부가 지불할 금액에 새로운 제한을 적용받든지 선택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기한은 30일이다.

이 명령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다음달 새로운 약가를 책정하도록 했다.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케네디 주니어 장관은 미국이 지불하는 약가를 다른 국가의 낮은 약가에 연동하는 새로운 규정을 마련하도록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케네디 주니어 장관과 함께 기자들과 만나 미국 국내외 약값을 ‘평준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모두 같은 가격을 치르게 될 것”이라며 “유럽이 치르는 것과 똑같은 가격을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민간 의료보험에 가입한 수백만 명의 미국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확실하다.


연방 정부는 메디케어(65세 이상 건강보험)와 메디케이드(극빈층 의료보호)가 보장하는 의약품 가격을 결정할 가장 큰 권한을 가지고 있다.

공화당 주도의 하원이 메디케이드(의료 보호) 예산을 8800억 달러 삭감한다는 새로운 계획을 발표한 지 몇 시간 만에 트럼프 대통령은 약값 인하 약속을 했다.

납세자들은 매년 약 7000만 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메디케어를 통해 처방약, 주사제, 수혈 및 기타 약물에 수천억 달러를 지출한다.


약 8천만 명의 빈곤층과 장애인에게 거의 무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디케이드 또한 매년 수백억 달러를 의약품에 지출한다.

미국 주요 제약사들을 대표하는 제약 로비단체는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즉각 반발하며 환자들에게는 악영향을 미친다고 비판했다.

제약사들은 오랫동안 수익에 대한 위협이 신약 개발 연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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