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PSG 탈출 유력" 이강인 PL행 꿈 아니다! '맨유-아스널'부터 '중위권 팀'까지 초관심↑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이강인의 올여름 프리미어리그행이 유력하다.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올 시즌 초반까지 이강인의 입지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이강인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팀의 전술적 다양성을 넓히는 역할을 했다. 최전방부터 3선 미드필더까지 빠지는 포지션이 없었다.

그러나 시즌 중반부터 기류가 이상하게 흘러갔다. 이강인이 마땅한 주 포지션을 찾지 못했고 점차 경쟁자들의 컨디션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워렌 자이르-에메리 등 기존 공격과 중원 자원이 절정의 폼을 과시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서는 측면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했다. 결국 전방, 측면, 중원까지 동시에 경쟁에서 밀리게 된 이강인이다.

결국 방출설이 제기됐다. 프랑스 '레퀴프'는 3일 "PSG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있다. 이강인에 대한 중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PSG는 이강인의 이적을 허용할 용의가 있다. 물론 빠른 매각을 위해 헐값에 팔겠다는 건 아니다. 구체적인 금액은 불확실하다 시즌 종료 후 양측이 만나 최정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보도하며 매각설에 불을 지폈다.

PSG 소식통 '플레닛 PSG'도 4일 "이강인은 PSG에서 떠나는 것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 이강인은 PSG에서 출전시간이 부족하다. 더 많이 뛰지 못한다면 PSG를 떠난다고 말할 것이다. 흥미로운 제안이 온다면 PSG는 허용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강인의 에이전트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스페인 '렐레보' 소속 마테오 모레토에 따르면 에이전트 하비 게라가 프리미어리그 팀들과 미팅을 위해 잉글랜드에 드나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물론 이강인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언급된 것은 아니지만, 이강인의 출전 시간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와중에 벌어진 일이기에 가능성은 충분했다.

이적설에 발맞춰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도 전해졌다. 프랑스 '풋01'은 지난달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이강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영입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치열한 경합을 벌여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여러 클럽들이 관심을 보였다.

현재는 아스널이 가장 뜨겁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9일 "아스널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업그레이드 버전을 노린다. 새로운 윙어를 영입하려고 하며 킹슬리 코망, 니코 윌리엄스와 연결되고 있다. 이강인도 노린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이강인의 팬이다. 유명한 선수는 아니지만 비교적 이적료가 낮다. 아스널에 필요한 영입이다. 마르티넬리 업그레이드 버전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경험과 능력을 갖춘 선수이며 아르테타 감독은 이런 특성을 가진 이를 좋아한다.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 좌우 윙어, 최전방, 세컨드 스트라이커도 가능하다. 아스널에 오면 왼쪽 공격을 맞을 것이며 마르티넬리와 경쟁을 할 예정이다"고 이야기했다.

구체적인 이적료도 전해졌다. 프랑스 '풋엔프랑스'는 "아스널의 안드레아 베르타 디렉터는 이강인의 다재다능(윙어, 펄스 나인, 미드필더)한 면모가 아르테타 감독 선수단에 깊이를 더해줄 것으로 확신하게 했다. 이강인 기술적 프로필, 경기력은 아스널 프로젝트에 완벽히 부합한다. 이강인의 예상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73억 원)인데 아스널이 지불 가능한 금액이다"라고 밝혔다.

올여름 PSG 이탈도 유력한 상태다. '풋01'은 "동료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이강인의 이적은 거의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이 이적시장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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