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현수막 자진 철거?…무슨 일이길래

[사진=김문수 의원 SNS]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름이 같은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이 주민들의 항의로 자신의 이름이 적힌 지역구 현수막을 자진 철거했다.

지난 11일 김문수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눈물' 이모티콘과 "김문수 현수막 제거"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김문수로 착각된다는 순천시민들과 민주당원들의 격렬한 항의로 현수막을 제거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함께 게시된 영상에는 김 의원이 자신의 이름이 적힌 현수막을 잘라내며 자진 철거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문수 민주당 의원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글 이름뿐 아니라 한자까지 같은 이름이다.

한편, 김 후보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후보 교체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던 김 후보는 전날 전 당원 투표에서 한덕수 후보로의 대선 후보 교체가 부결되면서 당 대선 후보 지위를 회복했다.
아주경제=정세희 기자 ssss30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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