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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몰고 가 학교에 폭탄 투하, 최소 22명 사망…미얀마군 공습 계속

머니투데이 양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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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정권이 사가잉 지역 타바인구 마을의 한 학교를 공습해 최소 22명이 사망했다. /사진=뉴시스(AP)

미얀마 군사정권이 사가잉 지역 타바인구 마을의 한 학교를 공습해 최소 22명이 사망했다. /사진=뉴시스(AP)



미얀마 군사정권이 사가잉 지역 타바인구 마을의 한 학교를 공습해 최소 22명이 사망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군은 이날 오전 전투기로 이 지역 학교에 폭탄을 투하했다.

이에 학생 20명과 교사 2명이 사망하고 약 5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 학교는 민주화 운동가들이 운영하고 있어 공습 대상이 된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여서 어린 학생들의 피해가 컸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2021년 쿠데타 이후에도 민주화 운동이 계속되자 공습을 확대하고 있다. 2021년 이후 현재까지 6000명 넘는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학교와 수도원, 난민 캠프, 병원 등에 저항세력이 숨어 지낸다고 보고 이 같은 장소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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