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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반딧불' 원곡자 "통장잔고 56만원" 무슨 일? (동상이몽2)[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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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상이몽2'에서 정중식과 장재나가 결혼을 두고 정반대의 태도를 보였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을 5개월 앞둔 가수 정중식♥장재나 예비 부부의 결혼 준비 일상이 그려졌다.



정중식과 장재나는 결혼 전 반동거를 하고 있었다. 완전히 다른 생활 패턴 때문에 각자 다른 방에서 잠을 자는 두 사람. 일찍 일어난 장재나는 정중식의 얼굴 마사지를 해주면서 달달하게 잠을 깨웠다.

장재나의 다정한 모습에 서장훈은 "저건 진짜 사랑이다. 아침에 얼굴이 기름이 엄청 많을텐데"라고 질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재나는 마사지에 이어서 정중식을 위해서 아침부터 김치볶음밥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정중식은 맛을 물어보는 장재나에게 "콧물 때문에 잘 안 느껴진다"고 말했다.

정중식의 반응에 서장훈은 "그냥 맛있다고 좀 해주지"라면서 대리 서운함을 느꼈다. 정중식은 그것도 모자라자 김치볶음밥을 앞에 두고 자신이 만들어둔 먹다 남은 번데기탕을 가져와 폭풍 흡입했다.


다정했던 장재나도 조금 서운해한 눈치였고, 분위기가 냉랭해졌다. 이를 눈치 채고 장재나를 챙긴 정중식. 이에 대해 "재나가 화나면 공기가 바뀐다. 화났냐고 물었을 때 화 안났다고 하면 100% 화가 난거다. 수화기 너머로도 알고, 촉으로도 안다. 아무 말 안해도 화난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웃었다.



그리고 결혼 5개월을 앞둔 두 사람은 결혼 이야기도 나눴다. 장재나는 엑셀로 체크 리스트를 꼼꼼하게 만들어 정중식에게 전달했지만, 정중식은 아무 생각이 없어보였다.

장재나는 정중식에게 결혼식 준비에 쓸 수 있는 돈이 어느 정도인지 물었고, 정중식은 "저작권협회에서 명확하게 얘기를 해주지 않아서 얼마가 언제 들어올지 모른다. 나도 알고 싶다"면서 "현재는 56만원이 있다"고 했다.


이에 이현이는 "'나는 반딧불' 저작권료가 경차 풀옵션정도라고 하지 않았냐"라고 놀랐고, 정중식은 "그 돈은 다 나갔다"고 말했다.

무관심한 정중식의 태도에 장재나는 "결혼식을 왜 해야하는지도 몰랐던 사람이다. 관심 분야가 아니다. 그러니 결혼 얘기가 잘 안 들어오는 것 같다"고 답답해했다.

장재나의 말에 정중식은 "결혼식 자체가 부모님에게 보여주는 '쇼'인 것 같다. 겉치레가 너무 많다. 따지고 싶은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만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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