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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두 번 세 번 계엄하면 된다 해"..."대통령 통화만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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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판에선 윤 전 대통령이 계엄 당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에게 계엄이 해제되더라도 2번·3번 다시 선포하면 된다고 말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증인이 대통령 통화만 기억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3일,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과 함께 국회 현장에서 움직인 오상배 전 부관은,


윤 전 대통령과 이 전 사령관 사이의 통화 내용을 차 안에서 엿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비화폰에 '대통령' 문구가 떠서 이 전 사령관에게 전화를 건넸고,

스피커폰은 아니었지만, 윤 전 대통령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겁니다.


윤 전 대통령과 이 전 사령관이 네 번 정도 통화한 거로 기억한다고 밝힌 오 전 부관은, 윤 전 대통령이 본회의장에 들어가서 4명이 1명씩 들쳐 업고 나오라 했고,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 말하는 걸 들었다고 한 진술을 확인했습니다.

또 검찰이 윤 전 대통령과 이 전 사령관의 통화 가운데 가장 기억나는 내용을 묻자,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안이 통과됐다고 해도 2번·3번 계엄을 선포하면 되니까 계속하란 취지로 얘기한 걸 기억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증언의 신빙성을 꼬집었습니다.


계엄이 터진 뒤 이 전 사령관에게 수많은 사람의 전화가 왔을 텐데 어떻게 대통령과의 통화만 구체적으로 내용을 기억하고,

이동 중인 차 안에서 모두 다 듣는 게 물리적으로 가능하냔 겁니다.

오 전 부관에 이어 두 번째 증인으로 나온 박정환 특수작전사령부 참모장에 대해선 검찰이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국회로 헬기 투입을 지시하게 된 경위를 확인했습니다.

다만, 시간이 부족해 신문을 마치지 못했고, 재판부는 다음 기일에 박 참모장과 함께 이상현 1공수특전여단장에 대한 증인 신문을 이어가면서, '국회 봉쇄' 쟁점을 집중적으로 다루기로 했습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기자; 최성훈
영상편집; 신수정
디자인; 임샛별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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