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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ㆍ가락시장ㆍ호남 산단…첫 유세 장소 의미는

연합뉴스TV 양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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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후보들의 첫 유세 현장은 유권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21대 대선에서도 공식 선거운동 첫날 각 후보가 고른 첫 번째 장소에 시선이 쏠렸는데요.

어떤 의미를 담았는지, 양소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대선 후보들의 첫 유세는 각자가 정의한 시대정신을 가장 잘 보여줄 수 곳에서 펼쳐집니다.


앞으로 22일 간 펼쳐질 선거 레이스의 압축판인 셈입니다.

3년 전 부산 영도구 부산항에서 0시부터 일정을 시작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 이번엔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첫 유세를 펼쳤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인용을 촉구하며 시민들과 함께했던 광화문에서, 계엄 사태를 극복하고 새롭게 출발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바로 이 국민 주권의 현장, 광화문에서 국민과 함께 희망의 새벽을 확실하게 열어 제치겠습니다, 여러분!"

지난 대선 때는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청계광장에서 첫 일정을 시작하며 '국민이 키운 후보'라고 강조했는데, 이번엔 민주당 후보의 출발점으로 바뀐 겁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고심 끝에 고른 첫 선거운동 장소는 새벽 가락시장이었습니다.


서울 가락시장은 2022년 윤석열 당시 후보가 경선 승리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그리고 작년 총선 때는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이 선거운동 첫날 각각 찾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김 후보는 낮은 곳에서 함께 하는 '시장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지를 첫 일정에 실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어떤 통계 지표보다도, 어떤 기사 이상으로 생생한 현실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우리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입니다. 이곳에서 저는 정말 '시장 대통령'이 돼야…"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오전 0시에 전남 여수 산업단지를 방문해, 가장 먼저 선거운동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24시간 돌아가는 여수 석유화학단지의 공장과, 그 안에서 일하시는 노동자 분들처럼 제가 대통령이 되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2002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호남에서부터 뒤집기를 시작했던 것처럼, 한 자릿수 지지율로 출발하는 이 후보가 앞으로 연출할 대역전극을 역시 호남에서 시작하겠다는 의미라고 개혁신당은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정혜진]

[뉴스리뷰]

#광화문 #가락시장 #호남 #대선후보 #유세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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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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