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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22' 선거운동 첫날…관전 포인트는?

SBS 강청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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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식 선거운동 첫날 정치권 소식을 강청완 기자와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Q. 이재명, '국방문민화' 공약 제시?

[강청완 기자 : 오늘(12일) 이재명 후보 공약 가운데서는 '국방문민화'가 눈에 확 띄더라고요. 퇴역 장성들이 주로 맡아온 국방장관을 군 출신이 아닌 민간인에게 맡기자는 구상입니다. 민주당에서는 그동안 12·3 계엄 사태에 육사 출신 장성들이 대거 연루됐다는 점에서 이제 국방부를 문민화하자는 게 국민의 뜻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군 특유의 폐쇄성에 더해서 사관학교 출신들끼리 밀어주기, 끌어주기를 하는 탓에 우리 국방에 문제가 생긴다는 주장이었습니다. 한 민주당 의원은 이미 국방부 구성원의 70%가 민간인인 데다가 꼭 군인이 아니더라도 전문성과 경험을 갖췄다면 충분히 장관직을 수행할 수 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안에서도 시기상조라는 반론이 꽤 있습니다. 한미 연합방위 체제를 주축으로 하는 우리 안보 특성상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데, 아직은 민간 영역의 인재풀이 충분치 않다는 주장입니다.]


Q. 김문수, '3·3·3' 청년주택 공급 정책 공약?

[강청완 기자 : 김 후보 공약 가운데서는 결혼 시 3년, 첫 아이 출산 때 3년, 둘째 아이 출산 때 3년 등 총 9년 동안 주거비를 지원하는 주택을 매년 10만 호 공급하겠다는, 이른바 333 청년주택 공급 정책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청년층의 낮은 결혼율과 저출생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파격적 공약이라는 게 국민의힘 내부 평가입니다. 김 후보는 지난달 1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도 청년들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 출마했다고 청년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문제는 재원입니다. 김 후보 측은 국비 및 지방비 활용, 기존 예산 재조정을 재원 조달 방안으로 꼽았는데, 막대한 예산을 어떻게 마련할지, 보다 구체적인 방안이 나와야 하고 또 그에 따른 평가도 필요해 보입니다.]

Q. 대선 D-22, 관전 포인트는?

[강청완 기자 : 네, 먼저 이재명 후보 측은 이번 대선의 프레임을 내부적으로 내란을 이겨낸 국민과 내란 기득권 세력의 대결로 짜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김문수 후보를 향해 전광훈 목사가 키우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지한 후보라며 전 목사의 자유통일당과 연대하는 게 어떠냐고 비꼰 게 그런 맥락입니다. 내부적으로는 혹시 모를 리스크 관리에 힘쓰는 모양새인데요. 지지율이 우위인 상황인 만큼 혹시 모를 실수나 설화를 막기 위해 조심, 또 조심하는 분위기입니다. 반면 김문수 후보 측은 안보와 같은 보수 가치를 구심력 삼아서 후보 단일화 과정에 실망한 지지층부터 먼저 추스르는 모양새입니다. 오늘 당 선관위 회의에서는 북한 김정은 정권을 비판하고 대전 국립현충원을 찾아서는 연평해전, 천안함 희생자를 참배한 뒤 보수의 심장인 대구 서문시장으로 가는 걸 첫 일정에 포함한 것도 그런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강청완 기자 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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