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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22만 명 정보 불법 판매...저축은행 직원 등 검거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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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객 정보 22만 건을 불법 사금융 업체에 판매한 전·현직 저축은행 직원과 이렇게 취득한 정보로 저소득·저신용 피해자들에게 수수료를 뜯어낸 대부중개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들은 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할 자격이 있었는데도, 불법 사금융 업자들은 마치 자기들 덕분에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속여 1억 원가량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배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사무실에 들이닥쳐 압수수색을 벌입니다.


시중 저축은행에서 빼돌린 고객정보를 활용해 불법적으로 대출을 중개한 콜센터입니다.

이들은 전직 저축은행 직원인 A 씨로부터 대출 가능 여부를 조회한 고객 정보 22만 건을 건당 7백 원 정도에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 직장 동료인 저축은행 직원 B 씨로부터 이 같은 개인 정보를 건당 3백 원 정도에 넘겨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불법 대부중개업체 일당은 이렇게 구한 개인정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거부당한 적이 있는 저소득·저신용자 58명에게 대출을 중개해 주겠다며 접근했습니다.

그리고 대출 금액의 30% 정도를 수수료로 뜯어내 1억 원 정도를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들은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을 받을 요건이 됐는데도, 마치 자신들 덕분에 중개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처럼 속인 겁니다.


[김종태 /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 2팀장 : 대출을 빙자해 보증료, 수수료 명목의 현금을 택배 또는 계좌 이체 요구하는 행위에 응할 경우 사기 피해를 당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경찰은 A 씨 등 3명을 구속하는 등 모두 12명을 검거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또, 범죄수익 가운데 현금 5천만 원을 압수하고, 2천8백만 원 상당의 재산을 동결했습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화면제공 ; 인천경찰청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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