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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면 후 첫 '포토라인' 선 윤…질문 쏟아졌지만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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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원들, 질문하는 취재진 팔 잡아끌기도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출석하는 모습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취재진이 "계엄 선포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지만 윤 전 대통령은 대답 없이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먼저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내란 재판을 20분 가량 앞둔 시각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법 서관 출입구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법정에 출석하는 모습이 공개된 것도 포토라인에 선 것도 파면된 후 모두 처음입니다.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 : {비상계엄 선포 사과하실 생각 있나요?} {군부정권 이후 계엄 선포한 헌정사상} {첫 대통령이었는데 아직 스스로 자유민주주의자라 생각하십니까?} … {대선을 치르게 됐는데} {전 국민에게 하실 말씀 없으신가요?} …]

이 과정에서 대통령경호처 소속 경호원들은 질문을 하는 취재진의 팔을 잡아끌기도 했습니다.


점심 식사를 위해 잠시 휴정했을 때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 : {체포조 명단에 있던 의원이 대선후보 됐는데 어떻게 보세요?} {계엄 해제 의결 뒤에도 두세 번씩 계엄 해도 된다. 이렇게 발언하신 거 맞나요? 오후에 직접 발언하실 계획 있으신가요?} …]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일부 지지자들이 이름을 외치자 힐끔 쳐다볼 뿐 여전히 취재진의 질문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어제(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대통령 선거는 자유 대한민국 체제를 지킬 수 있는지 생사에 기로에 선 선거라며 적극적으로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은 것과는 달라진 모습입니다.

대신 예전과 마찬가지로 남색 정장에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색 넥타이를 매고 나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재판을 마치고 법원을 빠져나갈 때도 아무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정재우 / 영상편집 이지혜]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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