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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김문수, '사랑스러워' 맞춰 댄스…"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해보자!"

머니투데이 대구=박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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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대선 유세 첫날 대구 찾은 김문수 "저는 절대로 거짓말 못하는 사람"

[대구=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12.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대구=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12.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 서문시장 유세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더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를 두고 극단적 갈등에 치달은 당의 모습을 보며 실망한 보수 지지층의 마음을 우선 달래고자 하는 조치로 보인다. 김 후보는 "높은 곳으로 올라갈수록 더 낮은 곳으로 뜨겁게 내려가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5시부터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다. 김 후보가 서문시장에 도착하기 전부터 이미 시장 입구는 유세차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서문시장을 찾은 지지자들은 저마다 빨간 모자와 태극기를 흔들고 북과 꽹과리를 치며 김 후보를 기다렸다.

서문시장 현장엔 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주호영 국회 부의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강대식·권영진·김승수·이헌승·김승수·최은석·이만희·김대식 의원 등이 함께했다.

김 후보가 차에서 내려 서문시장에 발을 딛자 거리는 함성으로 가득 찼다. 꽃다발을 전달받은 김 후보는 몰려든 인파에 시장 구경은 제대로 하지도 못한 채 두 팔을 벌려 손을 흔들며 유세장으로 이동했다.



유세 무대에 오른 김 후보는 자신의 발언을 기다리는 동안 지지자들 흥을 돋우기 위해 공연하고 있는 청년들을 바라봤다. 가수 김종국의 '사랑스러워' 곡에 맞춰 율동하고 있는 청년들을 보며 김 후보는 갑자기 무대 앞으로 나서 이들의 몸짓을 따라 하기 시작했다. 김 후보가 춤을 추기 시작하자 무대를 바라보고 있던 지지자들의 함성은 더욱 커졌다.

김 후보는 이날 서문시장을 찾은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큰절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이 어려울 때마다 우리 국민들은 대구와 경북을 생각한다"며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우리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경제를 살리려면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지지자들을 향해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해보자! 외쳐보자"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저는 절대로 거짓말 못 한다. 대통령을 거짓말 잘하는 사람으로 뽑아야겠느냐 아니면 참말을 잘하는 사람을 뽑아야겠냐"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앞으로 대통령이 된다면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 정직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저 김문수는 경기도지사 시절 수많은 도시를 개발하고도 저나 제 측근 중 단 한 사람도 수사받거나 조사받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전국 모든 시장이 잘 되는 시장 대통령, 서민 대통령이 되겠다"며 "확실한 경제·안보 대통령이 되겠다. 제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더 낮은 곳으로 가 눈물을 닦아드리고 함께 울고 웃는 여러분의 친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대구·경북은 지금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해낼 마지막 낙동강 전선"이라며 "여러분들이 반드시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려주실 것이다. 뭉치자 싸우자 이기자"고 했다.


이날 김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보수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대구를 찾은 건 중도 확장에 나서기 전 보수 지지층 표 단속에 나서려는 의도로 보인다. 특히 최근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를 두고 당 지도부와 갈등을 표출하게 되면서 국민의힘에 실망한 보수 지지층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나온다.

(대구=뉴스1) 김민지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12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5.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김민지 기자

(대구=뉴스1) 김민지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12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5.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김민지 기자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새벽 5시 서울 가락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대전 현충원을 찾은 김 후보는 보훈을 국정 운영의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다짐했고, 대전시당에서 열린 충청권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 참석해 △국회 세종시 이전 △대통령 집무실 세종시 설치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개통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오는 12일에도 대구와 울산, 부산 등을 돌며 영남 지역 표심 다지기에 나선다.

대구=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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